산타 할아버지 대신 할머니 (벤츠의 일관성과 응용력)

by B디자이너 지미박

신나는 크리스마스 시즌은 지나갔지만, 여운을 즐기고자 오늘 하루만 더 관련 콘텐츠를 다뤄본다.


그나저나 올해는 내 마음의 문제인지 유독 인상 깊거나 눈에 띄는 크리스마스 마케팅 또는 광고가 없었던 것 같다.


작년에 큰 울림을 주었던 돌고래유과단의 신세계 광고에 비해 올해는 변우석, 카리나, 장원영. 박희순. 문소리까지 초호화 캐스팅의 구글 제미나이 광고는 별다른 감동까지 주진 못했다. (물론 지극히 필자의 기준일 뿐이다)


아 물론 카리나 씨와 장원영 씨의 투샷은 그야말로 비주얼 임팩트의 극치였다.


AI인지 사람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만큼 이 시대의 아이콘들


어쨌든 올해 마지막으로 언급하고 싶은 크리스마스 마케팅 브랜드 사례는 메르세데스 벤츠.


벤츠의 2025년 크리스마스 광고 콘셉트는 앓아누운 산타 할아버지를 대신한 산타 할머니였다.



아주 엄청난 임팩트나 광고적 아이디어가 담긴 것은

아니지만, 미세스 클로스(Mrs. Claus)의 대타(?)는 시선을 끌기에 적당했다.


Wow 할만한 기능까진 아니지만 운전 시작 시 드라이버 선택 기능과 힙한 느낌은 트렌드를 잘 반영한다.



그런데 아무도 벤츠의 크리스마스 광고에 대해 찬사를 보내진 않지만, 필자가 볼 때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바로 일관성과 응용력이다.


벤츠는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빨간 벤츠 스포츠카와 순록을 연상시키는 하얀색 SUV 조합을 10년 넘게 지속 이어오고 있다.


아래 광고가 최초였는지는 확실하진 않지만, 어쨌든 무려 14년 전 광고다.



수많은 빨간색 벤츠 중 스포츠카를 고른 산타 할아버지. 그래 스포츠카는 역시 레드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리고 올해 미세스 크로스, 즉 산타 할머니가 등장하기 약 4년 전에 똑같은 무드와 설정의 광고가 있었다.



이때만 해도 쌩쌩하셨던 산타 할아버지. 올해는 왜 아프셨던 걸까.


어쨌든 꽤나 오랜 시간 동안 같은 코드를 이어오는 건 분명히 벤츠만의 할러데이 시즌, 브랜드 마케팅 자산이다.


벤츠의 이 점을 높이 평가하며,

올해의 크리스마스 마케팅에 대한 논평은 여기까지.


내년엔 더욱 다양하고 여운이 짙게 남는 크리에이티브가 넘쳐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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