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26
새해가 밝았다.
수많은 이벤트로 꽉꽉 찼던 2025년이 지나가고 새로운 2026년이 시작됐다.
이번 신년 카운트다운은 아이들에게 취침을 강요하지 않고 같이 보신각 타종 행사를 TV로 시청하기로 했다.
자정이 넘어서도 졸린 구석 하나 없이 맑은 눈이 또랑또랑한 아이들을 보니 정말 많이 컸구나 싶다.
새해 첫 글은 어떤 소재로 쓸까 제법 고민이 됐다.
대기 중인 글감은 수두룩하지만 뭔가 첫날에 어울리는 느낌이 없다.
그러던 중 지금 읽고 있는 책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바로 트렌드 코리아 2026.
대단한 서평을 남기려는 건 아니다.
하지만 매년 트렌드 코리아를 읽으면서 느끼는 점 한 가지를 꼭 말하고 싶어졌다.
고백하건대, 예전에는 점점 유명해지는 트렌드 코리아에 대해 약간의 선입견이 있었다.
’매년 트렌드 예측과 키워드가 정확할까‘, ’말 만들기 아닌가‘, ’책은 안 보고 그냥 대표 키워드들만 대충 봐도 충분하지 않을까‘ 장도였다.
디자인, 마케팅을 업으로 하기에 아예 무기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신봉할 필요는 더더욱 없을 것 같았다.
그러던 중 재작년쯤으로 기억한다. 서점 베스트셀러 코너에 있던 책을 집어 들고 김난도 교수님의 서문을 읽었는데 정말 좋았다. 깊이가 남다르다고 해야 할까.
약간의 과장을 더하면, 서문만으로도 책의 소장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했을 정도다.
그때의 감동(?)을 계기로 매년 출간되는 트렌드 코리아는 약식으로 요약해 놓은 콘텐츠만 보지 않고 책을 꼭 구입해서 찬찬히 본다.
새해가 밝기 전에 다 읽는 게 목표였지만 솔직히 아직 다 읽진 못했다. (지금 AX 파트를 보고 있는 중.. 하하)
핑계 아닌 핑계를 하나 대자면, 내용이 너무나 알차고 유익해서 하루 소량씩만 꼭꼭 씹어 먹고 있어서 다소 오래 걸리는 중이다. 원래도 책을 빨리 읽는 편이 아니기도 하고.
혹시라도 트렌드 코리아에 대해 필자처럼 선입견이 있었거나, 책을 보지 않고 대표 키워드만 훑어 보았다면 꼭 책 전체를 읽어보길 권장한다.
새해 첫 글은 트렌드 코리아에 대한 감상과 감사의 마음으로 장식됐다.
2026년 첫날이니 나름 어울리는 주제란 생각이 들어 혼자 뿌듯하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든 분들이 원하는 목표와 소망을 모두 이루는 2026년이 되길 바라본다. 물론 나를 포함해서 ^^
#2026트렌드코리아 #트렌드코리아책 #김난도교수 #B디자이너 #지미박
+ 정작 책에 대한 세부 내용을 하나도 언급한 건 없어서 하나만 덧붙이고 싶다.
인상 깊은 사례와 내용은 수두룩하지만, 아래 문장이 깊이 와닿았다.
“과거 광고가 외침이었다면, 이제는 소비자의 무의식에 스며드는 속삭임이다.”
마케터로서 외침 보다 속삭임이 필요한 시대임에 절대적으로 공감한다.
나의 일이 어떻게 진화해야 살아 남을 수 있을지 고민하는 나에게 생각거리를 던저 준 글이라 잠시 서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