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아내가 미니 링크를 대관했다.
발목 부상으로 현재 휴식기를 갖고 있는 딸아이의 스케이팅, 운동력에 대한 상태 점검 차, 작은 링크지만 한 시간 반가량 우리 가족만 온전히 이용할 수 있는 오붓한 시간이었다.
나도 오랜만에 몇 년 간 잠들어있던 스케이트화를 꺼내서 같이 탔는데.. 발이 너무 아파서 10분 만에 포기 ^^;
오랜만에 타는 스케이트가 어색하기도 했지만, 일단 스케이트화가 엄청 꽉 끼는 바람에 발에 불난 듯했다. 그나저나 발도 살이 찌나...
어쨌든 모처럼 부자, 부녀가 함께 아이스링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물론 딸내미는 발목 상태 점검과 개인 훈련을 거듭했지만)
그런데 문득 느껴진 점이 하나 있었다.
첫째든 둘째든 넘어질 때마다 그렇게 꺄르르 웃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첫째는 진짜 선수니까 웬만해선 훈련 때 넘어질 일은 없지만, 중간에 잠시 쉴 때도 웃음꽃이 지질 않는다.
넘어지면 아프다.
그런데 웃는다는 것은 즐겁다는 증거.
그리고 즐겁다는 건 좋아하는 걸 하고 있다는 의미로 연결되는 것 같다.
넘어져도 재밌고 신나는 게 곧 좋아하는 것.
나도 내 일과 삶을 즐기고,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가 돌아 보게 된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인지, 해야 히는 일을 하는데 좋아하는 건지 때론 헷갈릴 때는 있지만,
나의 쓸모와 쓰임이 즐거운 것은 분명하다.
다만 좀 더 웃어야겠다는 생각은 든다.
오늘의 나와
오늘도 여러 분야에서 애쓰고 있을 많은 이들이
웃음꽃이 피는 하루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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