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제품 광고에는 빠지지 않는 것들이 있다.
모델, 카피라이팅, 제품 또는 서비스 등.
경중을 따질 순 없지만 그중에서도 필자는 카피라이팅, 즉 메시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무리 멋지고 와닿는 한 줄 문구가 있더라도, 읽지 않거나 보지 않으면 전달이 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 면에서 원초적으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이목을 끌게 하는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
필자는 이런 관점에서 카리나 씨가 모델로 등장하는 노르디스크 광고가 굉장히 인상적이다.
우선 가장 최근 광고인 26 S/S부터 보자.
카리나 씨야 두말할 필요 없는 당대 최고의 CF 퀸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노르디스크만의 서정적인 분위기와 영상미가 포근하면서도 세련되게 다가온다. BGM도 잘 들어보면 같은 걸 일관되게 사용하는데 아래 남기는 광고 편들 모두 같으니 유심히 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
그런데 중간에 독특한 장면이 하나 있다.
약 5초 부근이니 금방 찾을 수 있다.
’응?‘ 하는 이유는 본인이 만든 음식을 먹어보고 보이는 반응이다.
모든 게 완벽할 것 같은 그림같은 캠핑이지만 음식 맛을 보니 ’뭔가 빠졌나?‘ 하는 것 같은 귀여운 장면이다. (아니, 카리나 씨라서 그냥 귀여운 건가 ^^;)
그런데 이런 장면은 이미 이전 광고들에서도 꾸준히 반복되어 나오는 설정이다. 이점이 필자는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왔다.
최근 광고 바로 전은 25 F/W이니 25년 10월 공개됐다.
여기에도 어김없이 ‘응?’이 나온다.
약 5초 부근 장작을 패려고 야심 차게 도끼를 휘둘렀을 때의 장면이다.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니다.
더 이전으로 거슬러 가보면 24 F/W 광고.
릴리즈된 건 약 1년 반 전인 24년 10월 광고다.
아마도 카리나 씨가 이때부터 모델로 등장했던 것 같다.
이 광고 21초쯤에도 요리를 맛보고 ‘응?’한다. (정확하게는 ‘어?’에 가깝다)
모든 광고에 시리즈처럼 또는 이스터에그처럼 ‘응?’을 넣는 건 분명히 제작자의 의도가 있는 것일 테다.
깊은 뜻까진 모르겠지만, 분명 프로 캠핑족이 아닌 필자 같은 평범한 캠핑족을 대상으로 하면서 전반적인 톤앤무드를 편안하게 만들려는 전략이 깔려있는 것 아닐까 싶다.
물론 카리나 씨이기 때문에 더 빛을 발하는 것일 테지만. (결국 카리나 찬양 점철된 글인가)
솔직히 노르디스크라는 브랜드에 그리 관심이 가지 않았는데, 광고 시리즈를 보면서 호감이 생겼다.
다음 편 광고에서도 이런 설정이 계속 이어져서 노르디스크만의 아이덴티티가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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