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하는 일상 속 모든 게 (즐거움, 기쁨=)

by B디자이너 지미박

어젠 코엑스에 다녀올 일이 있어 삼성역에서 직퇴를

했다.


전시를 다녀오면 당연하지만 많이 걷기에 발이 아프다. 저녁쯤 걸음걸이를 확인하니 1만 5천보가 넘었다.


어제 마감 기준은 거의 1만 8천 보


퇴근 후 가족과 저녁도 먹고 집에 들어왔다. 일주일 간 쌓인 긴장이 풀려서일까. 안락한 집에서 금요일 밤을 푸욱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그런데 아이스하키를 하는 딸아이가 드리블 연습을 가자고 한다.


솔직히 바로 든 생각은 ‘아 쉬고 싶은데..’ 였다.


그런데 밤공기도 딱 적절하고, 여유로운 금요일 저녁 (물론 진행 중인 프로젝트로 인해 마음의 여유는 부족하지만)에 딸내미와 함께 하는 운동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알기에 바로 함께 나섰다.


그렇게 집 근처 자주 가는 우리만의 연습장(?)에서 한 시간가량 놀았.. 아니 훈련을 했다.




패스를 주고받고,

같이 드리블하면서 뛰고,

힘들 땐 벤치에 앉아서 같이 쉬고.

오가면서 대화도 하고.


이런 게 진짜 행복이자 너무나 소중한 시간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행복은 누구에게나 중요한 가치다.

그런데 행복의 원천은 저마다 다르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물론 충분한 돈이다. (어쩔 수 없는 자본주의 시대)

그리고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것들이 인생에는 참 많다. 필자의 경우에는 바로 이렇게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가장 큰 행복이다.


최근 읽은 최인아 대표님의 저서에서 이런 구절이 있었다.


저는 여전히 행복을 관념적인 것으로 느끼는 사람이라 ‘행복’ 보다는 ‘즐거움’ ‘기쁨’이란 말을 씁니다.

예전에 ‘크리에이터’란 말을 멀리하고 ‘쟁이’ 혹은 ‘광고쟁이’로 대신했던 것처럼요.

- 최인아 대표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중


딸아이와 함께 한 금요일 야간 훈련(?)을 최안아 대표님 말씀처럼 ‘즐거움’ ‘기쁨’으로 바꿔서 대입해 보니 여전히 딱 맞는다.


찰나였지만 집에서 그냥 쉬고 싶단 생각에 반성하고,

즐거움과 기쁨, 즉 행복의 시간을 감사한다.


그리고 많은 이들에게도 행복했던 금요일 밤이었길 바랍니다. 물론 오늘 내일 주말도 포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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