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단어는 하루에도 정말 수십 번 수백 번 듣는 시대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도 AI는 끊임없는 숙제이고, 마케팅에서 단연 화두일 수밖에 없다.
AI 관련 기업, 브랜드들도 저마다 브랜드, 브랜딩, 브랜드 마케팅 관련 소식을 쏟아내고 있는 중인데,
며칠 전 눈에 띈 CI 발표가 있었다.
바로 베스핀글로벌의 CI.
사실 이름은 생소하긴 했다. 그렇지만 업력은 꽤 오래되어 이번 CI가 10년 만에 교체라 한다.
새롭게 공개한 CI를 보자.
CI는 간결한 워드마크 중심이고,
오른쪽에 위치한 게 심볼인 듯하다.
시그니처 조합으로 사용하게 쉽진 않을 것 같은데,
단순하지만 사업 영역과 비전을 명확하게 담아낸 과감함이 멋지다. 굉장히 도전적으로 느껴진달까.
심볼만 다시 보면,
(세로 길이가 엄청나다)
디지털 흐름을 시각화했다고 설명하고 있고,
심볼의 이름은 ‘닷-투-클라우드앤에이아이(Dot-To-Cloud&AI)’라고 명명했다.
하나씩 끊어서 보면, 명칭 그대로다.
<닷(Dot)>
<투(To)>
<클라우드&AI(Cloud&AI)>
조형을 이리저리 꼬거나, 꿈보다 해몽 같은 온갖 의미 부여따윈 없는, 아주 직관적인 그래서 더 특별한 CI 심볼로 느껴진다.
멋지다.
물론 적용은 그리 쉽지 않아 보여서 웹사이트를 방문해보니 아래처럼 불릿(Bullet)으로 필요할 땐 구름 아이콘인 Cloud&AI만 사용되어 있다.
그리고 웹사이트 내에선 각 페이지 별로 심볼 요소를 각각 녹여낸(?) 점이 인상적이다.
(모든 이미지 출처 베스핀글로벌 웹사이트)
CI, BI 특히 CI는 여러 가지 적용처 등을 고려하여 보수적으로 설정할 수밖에 없는데 이런 과감한 시도와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신규 CI가 잘 안착되고 필요시 진화해가며,
사업에 날개가 되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