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초등학생이 되는 개구쟁이 둘째.
워낙 자유분방하게 놀며 키웠다 보니 공부는 좀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연말 연초부터 최소한 입학 전 꼭 필요한 한글 공부, 수학 공부는 시키고 있는데.
어제 여유로운 주말 오후,
웬일로(?) 첫째가 동생 공부를 직접 봐주고 있었다.
그렇게 한창을 봐주던 첫째가 갑자기 엄마한테 한마디 한다.
“엄마가 내 공부 봐줄 때, 왜 그렇게 힘들어했는지 얼겠어”
자식들은 자기가 직접 아이들을 낳고 키워봐야 진정 부모의 마음을 알게 되고,
부하 동료들을 이끄는 리더가 되어봐야 전에 직책자들의 마음을 알게 되듯이,
역시 뭐든지 직접 경험해 봐야 하나 보다.
그렇게 아이들에게 또 하나 배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