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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맥주 브랜드가 내세우는 가치 ‘Fresh'

by B디자이너 지미박

한 달 전 새해 분위기가 물씬 날 때 아래 기사를 봤다.


(그린 포스트 코리아 기사)


당시엔 큰 관심이 없었다가 어제 카스 광고를 봤다.


디지털 배너를 통해서였는데, 술을 거의 못하는 필자에게는 타깃팅이 잘 안돼서였을까


필자가 접한 배너 광고.


기사를 봤던 기억에 탭 해서 브랜드 웹사이트도 방문하고 광고도 시청해 봤다.




맥주 브랜드답게 언제나 시원~하고 활기찬 느낌이 좋다. 오비맥주 의도답게 프레시(Fresh) 함이 잘 전달된다. 맥주 한잔 마시고 싶은 마음이 들 만큼!


특히 필자에게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특별히 유명 연예인 모델 등을 내세우지 않고 평상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친근한 인물들, 그리고 무엇보다 여러 명이 함께 즐기는 모습에서 카스라는 브랜드의 지향점이 명확하게 느껴진다.


이 부분이 필자는 참 좋은 것 같다.


브랜드가 하나의 가치 키워드를 내걸고, 꾸준하게 이어가는 것이 브랜딩의 정석이니까.


그런 의미에서 카스(Cass)를 뒤집은 싹(Ssac)도 프레시(Fresh)의 연장 선상이라 좋다.



다만, 한 가지 지적(?) 하고 싶은 부분은,

광고 엔드에 브랜드 로고와 함께 사용된 카피였다.



‘진짜가 되는 시간, 카스’


음, 진짜가 되는 시간이 언제부터 사용된 카피인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수년째 적용해 온 카피인데 맥알못이라 몰랐을 수도)


모두의 마음을 프레시(Fresh)하게, 쌱(Ssac) 등이면 인식을 위한 키워드는 모두 충분히 보여준 것 같은데, 굳이 마지막에 읽기도 짧은 시간에 이런 카피는 딱히 도움이 되지 않는 듯하다. 과욕 같달까. (뭐 저 카피를 꼭 넣어야 하는 내부 사정이 있겠지^^)



어쨌든 점유율 1등 브랜드인 카스의 프레시(Fresh) 키워드는 생각할수록 여러 가지로 강점 가득한 것 같다.

맥주 브랜드의 속성을 잘 표현하면서도 경쟁사가 따라 하면 변별력이 없기 때문이다.


비록 비주류파지만 탁월한 전략에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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