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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가 미식 파트너?

by B디자이너 지미박

몇 주 전 코카콜라의 새로운 캠페인이 시작됐다.


디자이너이자 브랜딩, 마케팅 업계 종사자로서 코카콜라는 항상 아이코닉한 러브마크였고 한때 마케팅 귀재였던 전성기를 기억하는 팬으로서 여전히 코카콜라를 주목한다.


새로운 캠페인은 흑백요리사에서 많은 감동을 주었던 에드워드리 셰프가 출연하고, 메시지도 새롭게 내걸었다.


바로 나의 미식 파트너.


코카콜라 광고


개인적으로 흑백요리사에서 에드워드리 셰프님을 참 인상 깊게 보았고, 코카콜라 마케팅도 좋아하지만 이번 광고 캠페인은 영 공감하기 어렵다.


코카콜라가 미식 파트너라니?


올림픽 공식 파트너 같은 느낌인 건가?


코카콜라는 햄버거와 피자의 단짝은 될 수 있지만, 미식을 말할 수 있을 만큼의 요리에 단짝이 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아니 오히려 미식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사실 코카콜라의 슬로건 키워드는 마법, Real Magic이다.


몇 달 전 광고만 해도 뉴진스(아니 이제 NJZ라고 해야 하나)가 등장해서 여전히 리얼 매직을 외쳤는데,


5개월 전 광고 엔딩


갑자기 그것도 제로 콜라를 내밀고 미식파트너라 함이 그리 공감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게 코카콜라 브랜드 레벨의 메시지인지, 코카콜라 제로의 메시지인지 헷갈린다.


공식 보도자료나 코카콜라 측의 설명을 보면 이해할 수도 있겠지만, 나를 포함한 소비자들은 그렇게 열정적으로 관심 갖고 바라봐 주지 않는다.


코카콜라 팬으로서 이번 캠페인은 정말 잘 모르겠다. 바로 논평으로 쓰지 않고 몇 주간 방치(?) 하고

다시 봤는데도 여전히 내 생각은 같다.


후속 시리즈 또는 왜 미식 파트너인지 더 스토리텔링이 전개될지는 모르겠지만,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듯이 코카콜라가 다시 매력적인 마케팅을 펼쳐주길 기대해 본다.



광고 본편은 아래 링크로 남겨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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