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울었다
좋겠다. 너는 엄마가 있어서. 나는 엄마가 없는데. 우리 엄마 보고 싶네.
일흔도 훨씬 넘은 내 엄마가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보고 싶다며 울었다.
엄마는 좋겠다. 딸이 있잖아. 난 없는데. 나중에 엄마 나이 되어도 계속 없지 싶은데.
나이를 먹을 만큼 먹었어도 철딱서니 없는 딸내미는 저걸 위로랍시고 하고 등짝을 맞았다. 조금 슬퍼서 아팠다. 우리는 한동안 그냥 말없이 앉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