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에 맞서볼까나?
딥페이크를 이용해 친구들을 희롱하는 청소년들에 대한 무성한 소식들.
학교 폭력의 다양성과 강력한 접근성에 학교는 점점 무기력하다. 속수무책이라 무기력하고 속상하다. 학교 담장을 넘은 기술들은 검은 속을 숨기고 아이들을 짚어 삼킨다. 더불어 인공지능은 창의성도 진솔성도 삼키며 무럭무럭 자라나 어디까지 기술인지 사람인지 헷갈리는 지경이다.
김동식 소설 보그나르 주식회사를 읽어보면 소름이 돋는다. 보그나르 주식회사는 미래 인공지능 회사인데 못하는 것이 없다. 망막을 갈아 끼우고 피부에 인공지능 칩을 이식하며 인공지능을 탑재한 휴머노이드를 만들어 어릴 때부터 로봇 친구를 만들어 준다. 소설 창작은 기본이고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다고 믿는 연예인도 무작위로 만들어 낸다. 특히 AI 꼰대인 내가 몰랐던 엄청난 기술 디바이스들을 덕분에 많이 알게 되었는데 공포스럽다.
이제 우리는 도망칠 곳이 없다. 특히 학교에 있는 사람으로 아이들은 무엇을 해서 먹고살아야 하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 가가 너무나 고민인데 도무지 미래를 모르겠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인공지능 특이점]에 이미 들어선 것인가. 몇 년 아니 몇 달 사이에 너무나 급격하게 인공지능이 우리 삶에 침투하고 있고 주변은 술렁인다.
인공지능은 접근성 장점이 엄청나다. 인간 목소리를 장착한 인공지능과 상담하고 말하고 조언을 구하는 사람들이 이미 주변에 많다. 힘들게 굳이 사람을 만날 필요가 없다. 인공지능에게 말을 걸고 유대를 만들면 된다. 해답을 정리해 준다. 대체로 인간적 삶은 귀찮음을 동반한다. 우정, 사랑, 가족을 유지하는 것은 비효율의 극치다. 그런데 인공지능은 언제든 위로하고 답을 주고 나 대신 많은 일을 해준다.
나이 든 우리는 뭐 그렇다고 해도 어린아이들은 인공지능이 공기가 되리라. 빅테크 기업의 움직임만 봐도 멀지 않은 미래다. 아니 현실이기도 하다. 아이들은 독서감상문, 발표 자료, 보고서 모두 인공지능을 쓴다. 인간의 일중 대체로 쉬운 일들은 모두 인공지능이 하게 될 것이 뻔하다.
그래서 오히려 요즘은 아이들과 인공지능이 절대 뺏어갈 수 없는 것들을 고민하고 있다. 흥미로운 고민이다.
인공지능은 인간이 계속 질문하고 물어보는 이상 답을 주기 위해 끝없이 자신의 일을 할 것이다. 모든 소프트웨어는 인간이 사용하기 나름 아니던가. 그렇다면 인간은 뭐든 물어야 하고 생각해야 하고 또 인공지능에게 일을 시켜야 하고 결론을 내리지 말아야 한다. 답도 없는 질문을 끝없이 하고 인간을 위한 도구로 남겨두어야 한다.풀리지 않는 수학 난제 이런 것이 아닌 감정, 본능, 사랑 등을 절대 놓지 말아야 우리는 인간다울 것이다.
최근 한 방송에서 유명한 미래학자가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 인공지능 시대 필요한 능력이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세요. 인공지능이 절대 할 수 없는 일을 하세요. 그리고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하세요."
우리 아이들을 위해 매일 기도하고 고민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