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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6. 2019
투자유치 성공이 아니라, 시작이다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
스타트업 투자유치 성공이 아니라, 시작이다.
스타트업 육성이 아니라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
시장성과 도출과 기업가치 향상에 집중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다.
투자유치를 받은 기업이라면, 특히 대기업에게 전략적 투자를 받고 오픈이노베이션(판로연계, 공동사업화 등)을 진행해야 하는 스타트업이라면 기존의 육성전략이 아니라, '성장 가속화' 전략의 관점으로 접근되어지고 전략이 수립, 실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유치와 사업연계는 목표점에 다다른 성공이 아니고, 이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불과합니다.
다만, 창업생태계의 많은 스타트업과 투자가들은 '투자'가 목표이자 목적으로 오인, 혼동하고 있어 막상 투자 이후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있습니다.
투자도 분명 성공입니다.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중간 단계에서의 성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성공 이후에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스타트업은 실패에 대한 대비만 해서는 안됩니다. 어떠한 것을 이룬 성취, 성공 이후에도 반드시 다음 단계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복안이 마련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없기에 그동안 수많은 스타트업과 창업가가 성공을 이어가지 못하고 잘못된 판단, 개인적 일탈 등으로 낙오하고 실패의 길로 들어선 사례가 매우 많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공이 이어가지 못한 것이 오로지 스타트업과 창업가에만 있느냐? 그것도 그렇지 않습니다.
투자 유치, 스타트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그릇되고 편협한 인식 - '투자받았으면 이제 성공한거네.', '그래 봤자 중소기업' - 등이 바로 잡히지 못하고,
창업생태계의 수많은 관계자 - VC, 액셀러레이터, BI, 오픈이노베이터 - 의 생각('투자하면 끝이다', '알아서 하겠지')이 바뀌지 못하면
미완의 성공으로 그친 벤처 붐처럼 지금의 스타트업 전성시대도 사상누각이 되어버릴지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