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은 왜 경계 밖에서 이루어지는가]를 읽고

[기획자의 서재 - 5]

by 무아타

이 책은 지인분의 추천을 받아, 어렵사리 헌책방에서 책을 구했으며 퇴근 후 늦은 밤과 주말동안을 이용하여 독서하였다. 그 흔적을 여기 남겨본다. 대기업의 신사업 기획이나 또 스타트업의 창업이나 '혁신'을 추구해야하는 면에서 모두 본질은 같다. 이 독후감이 그 누군가에게 인사이트를 주고 지침이 되길 바란다.


아울러, 수많은 '혁신가'들이 걸었을 길에 대해 생각해본다. 그리고 혁신가들이 숙명적으로 맞딱드릴 수 밖에 없는 외로움과 고독감에 대해 생각해본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에게도 언젠가 '기회'가 될지 '고난'이 될지 모르지만, 때가 되면 그 '운명'에 마주하기를 바란다.




*이 책은 경영학계의 아인슈타인으로 불리는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와 공동 창업한 세계적인 전략혁신 컨설팅그룹 이노사이트(Innosight)의 회장인 '마크 W존슨'이 쓴 책이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1년 초판이 발행되었으나, 현재는 절판되었다.



근본적 물음 - 혁신은 왜 경계 밖에서 이루어지는가?


"사람들은 드릴을 사기 위해서가 아니라 구멍을 뚫기 위해서 공구점에 간다, 사람들이 사는 드릴은 구멍을 뚫기 위해 고용한 후보 중 하나일 뿐이다."


완전히 다른 종류의 경주에서 경쟁해 승리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이 필요하다.


진정한 발견을 향한 항해는 새로운 풍경을 찾는 게 아니라 새로운 시각을 갖는 게 목적이다(마르셀 프루스트)


고객들은 더 이상 추가적인 성능 개선을 위해 웃돈을 지불하지 않는다. 대신 그들은 더 높은 품질과 신뢰성을 요구한다. 제품의 기능과 특징이 고객들의 구매를 유도하는 데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답

대기업은 혁신에 투자하기 어렵다. 새로운 경영 방식을 상상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기업 내 사람들이 새로운 아이디어의 가치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새 아이디어에 자원을 할당하고 그것이 성공하는데 필요한 지원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베스트 바이 前 CEO 브래드 앤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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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 동안 온갖 종류의 기업들이 그들이 이미 잘하고 있는 것과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특별한 성장 기회를 잡기 위해 씨름하거나 활용에 실패하거나 아니면 기회를 아예 놓쳐버렸다. 어떤 근본적인 힘이 있어 위대한 기업들이 변화 기회를 잡지 못하게 방해하는건 아닐까?


'화이트 스페이스'는 '기업의 현재 비즈니스 모델로 정의되거나 해결되지 않는 잠재적 활동의 범위, 즉 기업의 핵심 밖에 있고 공략하려면 다른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한 인접 시장 밖에 있는 기회들'을 의미한다.


화이트 스페이스로의 진출을 포기한다면 당신은 핵심 시장과 인접 시장만을 갖고 무기한 회사의 성장을 유지해가는 수밖에 없다.

화이트 스페이스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 새로운 역량, 새로운 수익창출 방법이 필요하다. 또한 핵심보다 더 핵심적인 것을 혁신하는, 즉 경영 이론 자체를 혁신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바로 그러한 과정을 '비즈니스 모델 혁신'이다.


나의 생각 보태기 -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라"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은 소감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라"라는 옛 말이 틀린 말이 아니라는 것이다. 새로운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오로지 그 일에 적합한 전문성과 경력을 갖춘 사람에게 Key를 맡겨야 한다. 경영 편의상 기존 인력을 재배치하는 것으로는 절대 사업의 성공을 기대할 수 없다. 아울러, 창업의 경우에도 창업가의 경력과 전문성이 그 아이템과 비즈니스에 맞는 것인지 즉, 살아온 이력과 비즈니스가 궤를 같이 하는 것인지를 제3자적 시각으로 냉정히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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