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의 동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
위버멘쉬 008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 달라진다

by 사색하는 공학자

"이 시리즈는 『위버멘쉬』라는 책 속 사유를 바탕으로 삶의 태도를 다시 바라보는 시도입니다. 원문은 니체의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에 나타난 니체의 철학에 기반했으나, 이 글은 2차 창작물인 『위버멘쉬』의 내용을 재해석한 에세이입니다. 원문을 읽으시려면 하단의 참고도서를 이용하세요."




변화는 지친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인생의 변화는 영화처럼 극적으로 찾아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모든 것이 귀찮아진 무력한 침대 위, 지치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 조용히 다시 시작됩니다.


『위버멘쉬』원문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나아가,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설 것을 권면합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폭풍을 견디는 것이 아니라, 차가운 겨울바람 속에서도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입니다.


회복의 역학: 탄성과 복원력 사이에서


물체가 외부의 충격을 받고도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려는 성질을 ‘탄성’이라 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회복은 단순 복귀가 아닙니다.


원문이 말하듯, 진짜 회복이란 고통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갈 용기’를 얻는 과정입니다.


이는 소위 ‘회복 탄력성(resilience)’이라 불리는 개념을 떠올리게 합니다. 단순한 회복이 아닌, 위기 이전보다 더 단단하고 유연한 내면이 구축되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내 안에는 거센 바람을 견디고 나아갈 에너지가 충분한가?”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주체는 오직 나뿐인가?”



니체의 ‘의지’와 성경의 ‘은혜’가 만나는 지점


니체적 관점에서 위버멘쉬는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돌파하며 “나의 미래는 내 손안에 있다”라고 선언합니다.삶의 주권자가 되는 것, 그것이 초인이 가는 길입니다.


“당신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보여주라.” 이 권면은 인간의 주체성을 극대화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우리에게 또 다른 차원의 회복을 제시합니다. 우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이유는 내 의지가 강해서가 아니라, 넘어졌을 때조차 우리를 ‘붙드시는 손길’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이사야 40:31) 성경은 회복의 동력이 인간 내부가 아닌 위로부터 공급됨을 말해줍니다.


(005) 본문.jpg 회복의 동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멈추지 않아야 할 이유: ‘나의 증명’인가, ‘소명의 길’인가


성경적 관점에서 “절대로 멈추지 마라”는 명령은 나의 강함을 세상에 증명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그것은 각자에게 주어진 소명의 길을 끝까지 완수하기 위한 외침입니다.


나의 가능성을 증명하는 것이 초인의 목표라면,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이 내 삶에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따르는 것이 신앙인의 여정입니다.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지쳤다면 잠시 쉬어도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는 이유는, 내가 나를 포기하고 싶을 때조차 결코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그분의 열심이 우리 안에서 일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지속의 동력은 어디에서 오나요? 그 속에서 어떤 은혜를 발견하고 계신가요?



참고도서:

『위버맨쉬』, 프리드리히 니체 저 (어나니머스 역, 떠오름, 2025)

원문 번호: 005번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 달라진다”

이 글은 발행 순 [위버멘쉬 008]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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