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은 새로운 것을 알게 되는 게 아니다
깨달음은, 새로운 것을 알게 되는 게 아니라
'아닌 것을 그렇다고 여기던 근본 착오를 깨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본래 그런 것'이라 하고,
'이미 알고 있다'고 하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하고,
'알려고 하면 오히려 모르게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만히 있는다고 되는 것 또한 아닙니다)
새로운 것이 오는 것이 아니라
'아닌 것을 그렇다고 여김'의 가림막이 사라지는 것.
근본 무지, 근본 무명이라기보다는
근본 착각, 근본 오류라는 말이 더 적절한.
그것을 눈치채는 것. 그것이 깨어지는 것.
이 부분을 명상하듯 깊이 음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