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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루 MuRu Apr 14. 2020

당신의 감정과 마음을 어지럽히는 사람이 있을 때

지금 당신의 신경을 거슬리거나 뭔가 모르게 정서, 심리적 충돌로 당신의 마음에 계속 떠올라 마음을 어지럽게 하는 사람이 있을 때, 1년이나 5년 혹은 10년이 지났을 때도 여전히 그 사람이 당신의 마음에서 그런 자리를 차지할 것인지 냉정히 생각해 보라.


그때 그럴만한 사람이 아닌 게 상상된다면,
지금도 그는 그럴만한 사람이 아니다.


(* 단, 현실적으로 처리하거나 대응할 것은 충분히 하라. 여기서는 마음속에서의 전처리를 말하는 것이다)




그 사람이 부부나 가족, 절친이라도 마찬가지다. 현재의 그의 태도나 모습 등에 대해, 내가 1년이나 5년이나 10년 후에도 지금처럼 그것을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거나, 그 때문에 괴로워하거나, 그것에 얽매여 어떻게 할 수 없을 건인지, 아니면 그때에는 뭔가 다르게 여길 수 있을 것인지를 보면 된다.


'사람'이 아니라, '현재의 그의 모습이나 태도, 행동, 말'에 대해서 내가 나중에 어떻게 여기게 될 것인가. 이것이 핵심이다. 그 사람이 중요하게 되느냐 안 되느냐는 부차적인 것이다. 그 사람의 중요도와 상관없이 '내가 그를 어떻게 인식하느냐'가 핵심이다.


본래 이 글의 의도는 바로 그 '나의 인식'을 다루는 것이다. 그것을 한번 쉽게 해서 '그 사람'으로 쓴 것뿐. 본질은 '나의 인식'이다.(* 한층 더 깊이 들어가면, 사실은 '그 사람'도 '나의 인식'일뿐이다. 물론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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