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속에서는 무엇을 하려 해도
결국 그 꿈을 더 깊게 하는 것이 된다.
심지어 꿈에서 깨려는 시도마저도.
이것은 꿈에서 깨려는 이들이
피할 수 없는 근본적인 딜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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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두가 '끝끝내 꿈 안'에서
뭔가를 어떻게 해 보려고 할 때,
(그것도 하면서 동시에)
그 꿈 자체를 끝내버리는
(파악하는, 눈치채는, 바라보는, 넘어서는, 깨닫는)
길이 있다.
핵심은
'나(주체)'라는 꿈,
'있음(실재론)'이라는 꿈에 대한 눈치챔.
'꿈 꾸는 자'가 해결되면
꿈 자체, 꿈에서 깸 등이 애초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