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것은 있는 것인가, 없는 것인가

by 무루 MuRu

"'나'라는 것은 있다"

혹은 "내가 '나'다."
를 믿는 것도 함정이지만,

반대로

"'나'라는 것은 없다"

혹은 "나는 '내'가 아니다."
라고 해 봤자

결국 '나 없는 나', '나 아닌 나'를
믿는 것에 불과하게 된다.

둘은 같은 짓거리이다.


/


'나가 있다/없다'가 아니라

그 있다, 없다를 따지고 드는 '나'란 것.


그 '나'가 바로 '토끼의 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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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영혼이다, 우주다, 에너지다, 신이다, 공이다, 무이다, 참나이다'도 모두 마찬가지다)

(* '나' 자리에 모든 것이 들어갈 수 있다)

(* 어떤 게 들어가도 헛짓거리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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