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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루 MuRu Jun 02. 2024

생각은 '믿을 것'이 아니다

다만 '잘 이용할 것'이다

생각은 '믿을 것'이 아니다 

생각은 '절대화하여 믿을 것'이 아니라

다만 '잘 이용할 것'이다. 


인간의 모든 고통은 

생각을 '이용'하지 못하고

생각을 '믿기' 때문에 발생한다. 



'생각을 이용한다'는 것은 

언제든 내가 원할 때 

어떤 생각을 하거나 혹은 멈추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는 말이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가?

생각은 '다만 생각일 뿐'이기 때문이다. 



'생각을 믿는다'는 것은,

그것이 나 혹은 타인의 생각일 뿐인데

그 생각이 '절대적'이라 믿고

나도, 타인도 그것에 대해 어떻게 할 수 없고,

스스로 그 생각에 대해 꼼짝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스스로 만든 생각을 

감옥으로 만들어

그 안에 갇히는 모습이다. 


황당한 것은

그 누구도 당신에게 그 감옥을 만들고 갇힐 것을

시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자기 자신 외에는. 



단지 생각이 아니라 그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그 '사실'이라는 것 자체가 바로 생각일 뿐인데,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없다는 말인가? 



생각을 멈추거나 안 하려고 해도 계속 떠올라서 문제라고? 


아무리 떠올라봤자 그것은 생각일 뿐이다.

그러므로 떠올라도 아무 상관이 없다. 


이 측면을 꿰뚫어서 보라! 



특정 생각만이 아니라

인간의 '모든' 생각에 대해 그러하다. 


'나'라는 생각마저도 포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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