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잘 이용할 것'이다
생각은 '믿을 것'이 아니다
생각은 '절대화하여 믿을 것'이 아니라
다만 '잘 이용할 것'이다.
인간의 모든 고통은
생각을 '이용'하지 못하고
생각을 '믿기' 때문에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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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이용한다'는 것은
언제든 내가 원할 때
어떤 생각을 하거나 혹은 멈추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는 말이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가?
생각은 '다만 생각일 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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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믿는다'는 것은,
그것이 나 혹은 타인의 생각일 뿐인데
그 생각이 '절대적'이라 믿고
나도, 타인도 그것에 대해 어떻게 할 수 없고,
스스로 그 생각에 대해 꼼짝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스스로 만든 생각을
감옥으로 만들어
그 안에 갇히는 모습이다.
황당한 것은
그 누구도 당신에게 그 감옥을 만들고 갇힐 것을
시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자기 자신 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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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생각이 아니라 그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그 '사실'이라는 것 자체가 바로 생각일 뿐인데,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없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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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멈추거나 안 하려고 해도 계속 떠올라서 문제라고?
아무리 떠올라봤자 그것은 생각일 뿐이다.
그러므로 떠올라도 아무 상관이 없다.
이 측면을 꿰뚫어서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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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생각만이 아니라
인간의 '모든' 생각에 대해 그러하다.
'나'라는 생각마저도 포함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