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무루 MuRu Jan 17. 2016

평생 묶여 있던 황소(우리의 마음)가 풀려날 때

우선 동영상을 보자. 


https://youtu.be/vFO6LESkHDk 




동영상엔 평생 묶여 있다 풀려난 소가 나오지만

(그것으로도 충분히 감동적이지만)

풀려나는 걸 우리 인간의 '마음'으로 볼 수도 있다.


태어나자마자, 

자기와 타인 그리고 세상이 건 

'목줄'에 묶여 

혹은 '코뚜레'에 꿰여


평생 제한된 범위 안에서만 움직이며

옴짝달싹 하지 못하는 

혹은 움직이지 못한다 여기는 우리의 이 '마음'. 


그러나, 


실로 우리의 마음을 묶은 건

아무것도 없다. 


스스로의 옭아맴 혹은

옭아매였다는 그 믿음 외에는. 


우리는 자꾸만 바깥의 누군가를 향해

어떤 존재를 향해

혹은 나 자신에게

이 묶인 마음을 풀어 달라고, 풀어 달라고 

요청한다. 


그러나

그 마음을 풀 수 있는 건 바깥의 누구도, 

어떤 초월적 존재도, 심지어 나 자신도 아니다. 


왜냐하면 단지 그 묶인 상태 혹은 '묶임'에 대한 

고집, 집착, 믿음, 설정, 허용, 받아들임이 있을 뿐

실제 묶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제, 그 가상의 올무를 벗고 

혹은 올무가 있다는 믿음과 설정을 벗고


동영상의 저 소처럼

펄떡펄떡 자유롭게 뛰어보기.  


어떨까?

매거진의 이전글 무의식의 주인이 되는 법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