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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루 MuRu Aug 04. 2016

한국 사람들은 왜 인신공격성 말을 많이 할까?

인신공격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게 때문에 나오는 것이다

이 주제는 앞서 올렸던 '한국 사람들은 왜 '허수아비 공격'을 많이 할까?'와 연결되는 것이다.


이 경우에도 역시 '한국사람들이 인신공격성 말을 많이 한다'는 것은 다소 과도한 혹은 무책임한 주장이 될 수도 있다. 다른 나라, 다른 사회에서도 인신 공격성 말들은 모두 할 것이다. 다만, 비교적 거칠게 이야기해서 한국 사회와 그리고 그 구성원인 우리들이 건강한 논쟁이나 토론, 대화보다는 비교적 '사람'을 공격하는 인신 공격성 말들을 많이 한다는 느낌을 우리는 가지고 있다. 엄중한 논문이나 객관성과 과학성을 전제로 하는 종류의 칼럼 등이 아니므로 제목과 주제를 이렇게 잡아본 것이다. 만약 좀 더 정밀하게 쓴다면 제목을 다르게 잡아야 할 것이다.


이 글은 '왜 한국 사람이 인신 공격성 말을 많이 하는가'에 대한 논증이나 분석의 글은 아닌다. 일반화의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전제로 하면서, 그러한 인신 공격성 말의 범람에 대한 하나의 자가 경종의 의미로 써본 글이다. 즉 '앞으론 적게 하거나 되도록 하지 말자'는 바램의 글이다.


<인신공격>
"남의 신상에 관한 일을 들어 비난하는 일을 가리킨다. 인신공격의 오류는 주장하는 내용과 관계가 없는, 그 말을 하는 사람을 트집 잡아 그의 주장을 비판하는 오류이다."
- by 위키백과


인신공격은 비겁한 행위이다


상대방과의 대화나 논쟁에서 인신공격성 말을 쉽게 하는 경우들이 있다. 사실 대단히 비겁한 경우이다. 본래 해야 할 내용과 사안을 가지고 말하는 게 아니라 엉뚱하게 '사람'을 물고 늘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메시지를 주고받아야 하는데 비겁하게 메신저를 공격하고 있는 것이다.


어느 경우에는 사람을 공격하거나 그에 대해 따져 묻는 것이 필요할 때도 있고 효과적일 때도 있다. 그러나 그런 경우는 극히 제한적이다. 그건 그 사람의 도덕성, 정당성, 당위성, 자격성 등을 검증할 때만 필요하다. 그 외에는 서로 나누던 대화의 주제와 내용과 상관없이 그 사람에 대한, 그의 느낌, 생각, 행동, 존재 자체에 대한 공격은 실용성과 효용성이 전혀 없다.


인신공격은, 할 말이 없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인신공격성 말들은 비겁한 것만이 아니라 멍청한 것이다. '모름'이 그 원인이다. 즉 실제 그 내용과 사안을 제대로 다룰 만큼 모르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다. 즉 할 말이 없기 때문이다. 무엇을 말해야 할지 모르기에 하는 것이다. 만약 실제 할 말이 있다면 당연히 그 말을 할 것이다. 모르고 없으니 답답하고 조급한 마음에 사람이라도 건드려 보고자 하는 것이다. 그래서 무너진 자존심을 살리고 싶은 것이다. 사람은 누구라도 자기가 알든 모르든 '내가 옳다'를 주장하고 확인하고 싶어 하는 본능이 있다.


부당하게 사람을 공격하는 건 아무것도 남는 게 없고 효능도 없다. 내용과 사안을 제대로 다루는 것이 목적일 때라면 말이다. 하는 사람에게도 받는 사람에게도 헛된 일이다.


만약 누군가와 대화를 하거나 논쟁을 하는데 감정적인 말이나 인신공격성 표현만 주로 떠오른다면, '아, 내가 지금 이 사안에 대해서 제대로 할 말이 없는 거구나, 모르는구나.'라고 스스로 눈치채면 좋다. 상대가 그래도 마찬가지다.


불필요한 감정적 공격, 인신공격은 차라리 애초에 하지 않는 것이 자신에게도 이롭다. 왜냐하면 부당하게 가해진 공격은 당연히 상대와 관전자들의 마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차후에 본인이 뭔가 지지를 받아야 하거나 배려나 도움을 받아야 할 때 역으로 작동할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그러한 성향이 강하고 또 스스로도 잘 적응하고 이용을 해서, 주로 타인들을 공격하고 부당하게 대하는 것이 많이 익숙하고 또 잘(?) 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언제까지가 그럴 수는 없다. 사람의 입장과 처지란 항상 변하게 마련이며, 설사 굳건한 재력과 권력의 바탕이 있다 하더라도 그게 언제까지나 갈 수는 없다. 설사 그렇게 간다 해도 그 사이에 타인들이 너무 많은 고통을 받는다. 그 타인에는 제3자들만이 아니라 자신의 지인들과 가족들도 포함되게 된다. 결국 자신에게로 돌아온다.


인신공격은 게으른 행위이다


자신이 할 말이 없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말을 하려고 애쓰는 것보다는(그래서 인신공격성 말들이 나오는 것이다) 좀 더 상황을, 자료를, 사안을 알아보면 된다. 어느 정도만 정보와 데이터를 보면 자신의 가치관이나 신념을 바탕으로 할 수 있는 주장들이 정리될 것이다. 그러면 차분히 그 정리된 것을, 당당하고 담담하게 말하면 된다. 감정적 공격이나 사람을 공격할 필요 없이 말이다.


이렇게 하지 않는 건 어떤 면에선 '의식적 게으름'인 것이다. 더 자료나 근거를 찾거나 하진 않고 그냥 지금 그대로 계속 '내가 옳다. 내가 맞다. 너는 틀렸다'를 주장하고 싶어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공격을 하더라도 정당한 근거를 마련해서 그것으로 공격하는 게 나를 위해서도 이익이다.


인신 공격성 말은 실제 상대방을 해친다.
말하는 사람에게도 해롭다


짧지만 아주 슬픈 애니메이션이 있다. 아동학대에 대한 것이다. 부모나 어른들이 아이를 직접 때리거나 혹은 함부로 말을 할 때마다 아이의 얼굴이 실제로 점점 금이 가고, 갈라지고, 깨져가는 것이었다. 아이가 쓰고 있는 표면의 얼굴은 아무렇지도 않게 보이지만 혼자 화장실에서 그 가면을 벗고 거울을 보는 장면에선 그 깨진 얼굴이 여지없이 드러났고 학대가 심할수록 더 심하게 깨져갔다. 아마 결국엔 완전히 박살나 버릴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O2U-1XTym_s 


인신공격성 말은, 공격하는 본인은 비겁함에 혹은 할 말이 없음에 자기도 모르게 상대에게 하겠지만 상대는 실제 그 말을 들으며 점점 존재가 깨져가는 것이다. 그게 우리 인간이 서로 주고받는 말의 힘이다. 말에는 그런 힘이 있다. 내뱉었다고 허공 중으로 그냥 사라지는 게 아니다. 차라리 그러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 '언어폭력'이라는 게 그래서 무서운 것이다. 겉에 흔적은 남지 않지만 오히려 내부에 각인되어 영구화된다.


인신공격을 하는 본인은, 본인도 뭔가 다급하고, 억울하고, 할 말이 없고 그래서 여하 간의 말을 해서라도 뭔가 심리적으로 위안을 찾고, 자기 우위를 점하고, 상대를 깎아내리고 하고 싶겠지만 그 결과는 상대의 파괴이다. 상대를 파괴했으므로 성공했다고 여겨야 할까? 아니다. 삶과 관계란 그런 것이 아니다.


물론 서로 다투거나 싸우거나 심지어 죽일 듯이 투쟁할 때도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타인을, 상대를 파괴하는 게 실제 필요한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다. 동물들 마저도 영역 다툼이나 암컷 차지, 새끼 보호 등를 위해 서로 싸울 때, 서로 어느 선 이상으로 공격하거나 다치게 하진 않는다. 결판을 내야 하긴 하지만 그것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다치거나 해치는 건 오히려 서로에게 좋지 않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기 때문이다. 우리 인간도 동물이다. 그러므로 최소한 동물만큼은 지혜로워야 한다.


타인에 대한 인신공격 혹은 혐오, 차별 등은 그것을 행하는 본인에게도 해롭다. 즉 본인을 해친다. 왜 그럴까? 유명한 뇌과학 연구가 있다. 사람들에게 타인에게 욕을 하거나 안 좋은 말을 하게 하고 그 순간의 뇌를 촬영해 보니 놀랍게도 자신이 타인에게 그런 말을 들을 때의 영역이 활성화되더라는 것이다. 즉, 말을 하는 당사자는 자기가 아닌 타인에게 욕과 공격을 하고 또 혐오와 차별을 한다고 여기겠지만 그 사람의 뇌는 무의식적으론 자기가 당하는 듯 느낀다는 것이다. 참으로 기가 막힌 아이러니가 아닌가?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그렇다. 그 사람의 의식이, 정신이, 마음이 건강한 경우 즉 자기 자신에 대해서 건강하고 성숙한 자아상, 느낌을 가진 이가 타인을 부당하게 공격하거나 혐오나 차별을 행할까? 아니다.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런 부당한 공격, 혐오, 차별을 받는 이들을 보호해 주려하고 함께 있어주려 할 것이다. 인간은 그렇게 부당하게 대접받을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스스로의 건강한 자아관, 정체성, 주체감으로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와 타인의 입장이 같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밖으로 가는 인신공격은 본래 내부 혼란이 외부로 투사된 것이기도 하다. 타인을 함부로 인신공격하거나 혐오와 차별을 하는 이는, 그 공격하는 대상에 대한 상과 느낌이 이미 자기 속에 있는 것이다. 어떤 공격과 혐오와 차별의 대상으로서의 사람의 상이 말이다. 그런데 사실은 그게 자기상이다. 스스로가 가지는 인간에 대한 상이 바로 자기상이다. 자아관이고 자기 느낌, 자기 정체성이다. 물론 그런 부정적 자아감이 완전히 자기 자신이거나 자기라고 의식적으론 느끼지 않겠지만 무의식적으론 계속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경우엔 평소에도 왠지 알게 모르게 스스로에 대한 느낌 즉 자아상, 자아관, 정체감 등이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것이 일상에서 타인과 상대에게 투사되어 나타는 게 부당한 인신공격, 혐오, 차별이 된다.


사회의 책임


한국 사회에 서로 인신공격성 말이 많고 '허수아비 공격'의 오류가 많은 이유 중 하나는, 평소에 건강하고 상식적인 비평과 비판을 주고 받는 것을 할 수 없게 하는 사회적 분위기의 책임도 크다. 그리고 훈련이 되어 있지 않으므로 할 줄 모르는 부분도 있다. 그에 억압된 것이 블합리한 인신공격 등으로 분출되는 것이다.


사람은 말을 해야 한다. 그것도 제대로 말이다. 그러므로 '말을 하지 않게' 하는 게 답이 아니다. '말을 제대로 하게' 하는 게 답이다. 


우리 사회엔 왜곡된 유교적 관성 그리고 상명하복의 군대문화가 아직도 많이 존재한다. 미성숙한 가부장적 문화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것들은 이제 더 이상 시대에 맞지 않다. 개인과 사회를 자꾸만 뒤처지게 할 뿐이다. 이제는 멈추고 넘어서야 한다. 모두의 행복을 위해.




자기와 타인의 인신공격에 대한 대처


타인의 부당한 인식 공격성 발언들에 대해서는, 드라이하게 다음과 같이 말해 주면 좋다. 꼭 그대로가 아니라 이와 같은 뉘앙스의 말을 적당히 자기 나름대로 만들어서 하면 된다. 아래 내용 그대로 하는 것이 오히려 어색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종의 표준안으로 보면 된다.


"당신은 지금 부당한 인신공격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건 사실 무척 비겁한 것입니다. 이 주제, 이 사안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하는데 비겁하게 사람을 공격하고 있는 거예요. 그리고 그건 당신이 지금 본래 해야 할 말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 사안에 대해서, 이 상황에 대해서 제대로 된 정보와 자료와 분석과 통찰이 없기 때문입니다. 달리 할 말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를 공격하는 말을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조급함과 당황함에 말이지요.

지금 당신은 '내가 맞아. 내가 알아. 내가 옳아'하는 심리적 만족을 충족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건 좋습니다. 인간이면 누구나 그걸 원하니까요. 저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왕 하려면 제대로 해야 본인도 좋고 상대도 좋지요. 인신공격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부당한 공격이 아니라 우리가 본래 나누어야 할 그 주제, 그 내용, 그 사안, 그 논쟁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눕시다. 잘 몰라서,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할 말이 없다면 그냥 있어도 됩니다. 그래도 아무 이상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당신이 못난 게 되거나, 잘못된 존재가 되거나, 당신의 가치가 없어지거나 떨어지는 것이 아니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또 그렇게 공격을 한다고 해서, 저에 대한 부정적 언급을 한다고 해서 저의 가치, 존재가 떨어지거나 없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저는, 저의 존재성은, 저의 존재의 의의와 가치는 당신의 그런 언급과 말과 전혀 상관없이 있는 그대로 온전합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말로 저의 존재 가치를 깎아내려하는 시도는 헛수고입니다. 불가능한 것을 하려는 행위입니다. 저는 아무 영향도 받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기분은 상당히 나쁘고 화도 납니다만, 그뿐입니다. 저에게 미치는 실제 영향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니 그만 하십시오.

우리는 지금 서로 대화를 하면서, 논쟁을 하면서 저와 당신 그리고 모두에게 어느 것이 좀 더 적절한 지, 어떤 내용을 찾는 게 더 이로운지, 어떻게 결론을 내리는 것이 더 좋을지, 어떤 통찰을 함께 만들어 낼 수 있을지가 목적이지, 누가 더 옳은 지, 누가 더 틀린 지 등을 꼭 결판되거나 판정 내리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물론 그런 판정이 필요할 때는 하면 됩니다.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을 때까지 굳이 누가 더 옳은가를 마치 경쟁하듯이, 시합하듯이 급하게 혹은 집착해서 결정하려 할 필요는 굳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런 불필요한 감정적 말들과, 부당한 사람에 대한 언급과 공격들은 굳이 안 해도 됩니다. 우리가 본래 나눌 이야기를 나눕시다. 만약 지금 잘 몰라서 달리 할 말이 없다면, 그러면 우리 서로 각자 좀 더 알아본 후에 다시 이야기하면 됩니다. 그때는 저에 대한, 사람에 대한 언급과 공격 대신 본래 할 말들이 있게 될 것입니다. 그걸 나누면 됩니다. 그게 당신에게도 저에게도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일 것입니다. 그게 더 좋습니다."


이러한 말은 꼭 상대에게만 적용되는 건 아니다. 만약 나도 나도 모르게 혹은 의도적으로 상대나 사람에 대해서 언급하고 인신 공격성 말을 하고 싶거나 하게 된다면, 역시 동일하게 적용하면 된다. 위 글에서 상대에게 하는 말을 그대로 나에게 하듯이 하면 된다. 나를 위해서도 그게 좋기 때문이다.


한국 사람이 인신공격성 말을 많이 하는 이유


앞서도 말했지만, 이 언급 자체는 분명 무리수가 있다. 그러나 실제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어떤 경험치로 이러한 느낌을 가지고는 있다. 다른 외국이나 사회의 사례나 분위기를 보거나 경험하면 더더욱 실감된다. 물론 사실은 한국민들만의 문제는 아니며 모든 인간의 공통 문제이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다른 성숙한 사회에 비해선 아직 우리가 심각한 측면이 있는 것이겠다.


대략 다음과 같은 이유들이 있을 것이다. 어릴 때부터 제대로 대화하고, 논쟁하고, 토론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점. 토론과 논쟁의 목적은 '모두를 위한 최선을 것을 함께 찾고 만들어 가는 것'인데 그게 아니라 '내가, 나의 집단이 옳다는 것'라고 착각하는 경우. 할 말이 없으면 말을 하지 않으면 되는데 가만히 있으면 내가 지는 것이거나 내가 틀린 것으로 된다는 생각. 어떤 식으로든 상대를 누르거나 공격하지 못하면 내가 진 것이 된다는 마음. 아직도 실제 내용, 실용, 효용성보다는 겉으로 드러나는 허명, 허례, 허식 등을 더 중요시하는 가치관 등 여러 가지가 있겠다.


우리는, '무조건 인신공격은 안 돼!'하기 이전에 개인이 그리고 집단과 사회가 왜 이러한 성향, 흐름이 강한 지를 잘 분석하고 알아채는 것이 먼저 필요하기도 하다. 원인과 요소를 잘 알면 알 수록 개선의 여지는 커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신공격의 실제 해로움, 폐해도 더욱 선명히, 세밀히, 정밀히 알 필요가 있다. 그래서 억지로 참거나 억압하는 게 아니라, 하면 실제 해롭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멈추게 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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