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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루 MuRu Feb 07. 2018

익숙하다고 옳고, 낯설다고 틀린 게 아니다

인간의 무의식적인 인식 오류에 대해

인간은 익숙하면 옳다고 여기고

낯설면 틀리다고 여긴다.

인간의 무의식적인 인식 오류이다.


익숙한 것 익숙한 것일 뿐이고,

낯선 건 낯선 것일 뿐이다.


옳고 그른 것은 그와 상관없이

계속 더 알아가고, 더 배워가면서

결정하는 것이 맞다.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면 변할 수도 있다.


이미 알게 된 것만을 사실인 양 고집하는 것은

신념도, 믿음도 뭣도 아닌

'정신적 게으름'일뿐이다.


'기존의 앎'을 절대화하지 않는 것,

자신의 앎과 자신을 동일시하지 않는 것,

자신의 생각과 자신을 동일시하지 않는 것.


이것이 인간이 스스로를 위해

그리고 타인을 위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중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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