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채용담당자의 관점으로 남편 채용하기(2)

2. 사람에게 변하지 않는 것 - 성향, 외부 변수

인생의 파트너로서 

지금의 남편 이상의 적임자는 없을 거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빠르게 결혼을 결심했답니다. :-)


그래서 제가 어떤 관점과, 과정을 거쳐

남편을 채용했는지(!!)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채용담당자의 관점으로 남편 채용하기>

1. '사람'을 보는 안목

    1. 변하는 것 - 가치관, 노력, 결과물

    2. 변하지 않는 것 - 성향, 외부 변수 

    3. 나의 관점 - 선택의 기준

2. 관계성 - 건강한 관계를 위해

3. to do - 그래서 아직 (남편) 채용 중이라면, 뭘 해야 하나요? 

    1. 채용공고 작성하기

    2. 나의 가치 높이기

    3. 꾸준한 develop


1. '사람'을 보는 안목

2) 변하지 않는 것

앞에서 다뤘던 요소들(가치관, 노력, 결과물)은

변할 수도 있습니다.

시기에 따라 가치관이 바뀔 수 있고,

의지를 다지게 될 수도 있죠. 


하지만 이제 다룰 요소들은

거의 변하지 않는 요소들입니다.


2-1) 개인의 성향

개인의 성향을 표현하는 방식은 다양합니다.

MBTI, 사주 등도 이를 알아보는 한 방식 중의 하나이고요


어떤 것을 극도로 싫어하고 

두려워하는 트라우마가 있는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라는 

관점으로 볼 수도 있겠죠.


이런 개인의 성향은,

그 사람의 '색'과 같은 것이라서

잘 바뀌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의 성향이 

나와 맞는지도 잘 보아야 합니다.


2-2) 개인의 외부 변수

결혼이란 나와 그 사람의 결합이기도 하지만

가족과 가족 간의 결합이기도 합니다.


그 사람뿐 아니라 그 사람과 연결되어 있는

가족들은 변하지 않습니다.


3) 나의 관점 - 개선과 용납 가능성의 사분면

앞에서 그 '사람'을 볼 수 있는

여러 요소들에 관해 이야기했는데요.


결혼이라는 최종 결정을 했던

저만의 관점을 이야기해볼게요.


그 사람을 구성하는 요소들에서

"개선되는 것 vs 개선되지 않는 것"

"용납할 수 있는 것 vs 용납할 수 없는 것"

으로 구분해서 생각해봅니다.

우리가 마주하는 4개의 사분면에서 

3개는 크게 문제 되지 않습니다.


지금 좋은 집에서 살지는 않더라도,

나중에 더 좋은 집에서 살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는 것(개선 가능&용납 불가)

→ "언젠가는 더 나아질 테니, 미래가 기대된다!"


내가 이해되지 않는 성격이 있더라도,

내가 수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는 것 (개선 불가&용납 가능)

→ "조금 어렵지만, 그래도 참을 수 있지"


하지만, 

 "개선되지도 않고, 용납하기도 어려운 것"이 우리를 불행하게 합니다.


그 사람의 인생에서 잘 바뀌지 않는 것들은 아래의 것들이 있습니다.   

성향 - 성향, 성격, 트라우마 
외부 변수 - 그 사람의 가족, 혹은 나의 가족


그의 변하지 않는 것들을

내가 수용할 수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그의 가족, 그의 두려움, 그의 성격 

모든 것을 말이죠.


모든 것이 제 마음대로일 수는 없지만,

충분히 수용 가능하다고 생각했을 때

진심으로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나와 그 사람의 <관계성>과 관련된 내용으로 

이어보겠습니다 :-) 


- 소피 드림

 

매거진의 이전글 채용담당자의 관점으로 남편 채용하기(1)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