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권의 『심리철학』 제 3판을 읽고
심신수반: 시점 t에 x가 심적 속성 M을 예화한다면, 그것은 x가 t에 어떤 물리적 속성 P를 예화한다는 사실에 기인하는데, 무엇이든 어떤 시점에 P를 가지는 것은 필연적으로 그 시점에 M을 가진다.
내가 원하는 것이 내가 손을 뻗는 것에 인과적으로 책임이 있지 않다면, 내가 가려운 것이 내가 긁는 것에 인과적으로 책임이 있지 않다면, 내가 믿는 것이 내가 말하는 것에 인과적으로 책임이 있지 않다면, ... 만약 이 모든 것이 문자 그대로 참이 아니라면, 내가 믿는 모든 것은 사실상 거짓이며 이는 세상의 종말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