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본격적으로 온라인 글쓰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그동안 홍보물을 비롯해서 프로젝트 진행 상황이나 글쓰기 관련 자료들을 굉장히 많이 올린것 같다.
허공에 대고 떠드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때도 많았지만 최근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했다. 신기하게도 이들은 Meeji라는 이름도, 이미 내가 무슨 일을 시작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내 기억으론 그 많은 게시물에 단 한 번도 반응하지 않았음에도 말이다.
심지어 본인의 아이디어나 참고될만한 서비스들을 소개해주기도 하는데 찾아보면 도움되는 내용들이 많아서 고마움을 많이 느낀다. 일관성을 가지고 뭔가를 지속해서 해나가면 관심자들이 점점 늘어나는건가 싶기도 했다.
그래서 Meeji 진행 과정을 최대한 자주, 상세하게 글로 남기려고 한다. 누군가는 미래의 동료, 투자자 그리고 고객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돌아보면 과거에 했던 일도 그렇게 시작됐던 것 같다.
.
.
오늘은 서울시 무중력지대 강남의 '활주로프로젝트' 참여를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활주로 프로젝트는 청년세대의 취미생활이나 자기계발을 돕는 개인 또는 팀에게 공간과 함께 100만원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Meeji는 온라인으로만 진행해서 될까 싶었는데 운좋게 뽑혔다. 실제로 다른 팀들은 모두 오프라인 활동을 하고 있었고 대부분 음악, 미술 등 예술분야 였다.
요즘은 초기 투자로 몇 천, 몇 억 씩을 받으니 100만원이란 지원금이 아주 작아보인다. 하지만 지원금을 11월 까지 2달 동안 다 써야 하고, 연말까지 확인하고 싶은 내용이 있었는데 이 부분까지는 해볼 수 있는 적절한 비용이란 생각도 들었다.
확인하고 싶은 내용은 3가지다.
1)참가자에게 진짜 도움을 주는 온라인 글쓰기 프로그램의 방식이 무엇일까.
=>완벽한 답이 있다기 보단 계속 개선해 가는게 중요한 것 같다.
2)실력있는 외부 기획자와 어떻게 함께 할 수 있을까.
3)기획자의 참여 장벽을 어떻게 낮출 수 있을까.
이 내용들을 확실하게 검증할 수 있으면 프로그램 과정수와 참가자 수를 늘리는건 빠르게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수요가 큰 영역을 찾아 잘 만드는 건 또 다른 일이겠지만.
아무튼 11월에는 활주로 프로젝트와 함께
'5개+a'개의 온라인 글쓰기 프로그램을 만들어 진행할 계획이다. 주제는 크게 5가지다. (아직 지원하지 못하는 영역도 있다.)
♦️일잘러 되기
: 보고서, 이메일, 뉴스레터, 보도자료 등 업무에 필요한 실용 글쓰기 교육 과정
♦️시나리오 쓰기
: 시나리오 쓰기의 체계적인 교육 과정
♦️소설 쓰기
: 소설 쓰기의 체계적인 교육 과정
♦️에세이 쓰기
: 작가의 노하우를 배워 자기 글을 써가는 교육 과정
♦️습관 만들기
: 매주 글1편 쓰기를 습관화 할 수 있는 온라인 모임
-
일단 모두 4주 과정으로 운영하는데 방식은,
( *5)습관 만들기는 제외)
1)’주초'
: 기획자가 참가자에게 안내 편지를 공유한다. 말그대로 안내 편지인데 이 안에 이번주에 써야 할 글의 미션이 들어있다.
2)’주중'
:참가자는 미션에 따라 글을 쓰고 기획자가 전달해준 참고자료도 확인한다.
3)’주말'
:온라인모임을 진행한다. 시간은 약 1시간. 구글문서 하나에 각자의 글을 공유하고 실시간으로 읽고 피드백한다. 이후에 기획자는 질문에 답하고 첨삭을 해준다.
진행하는 모든 과정에 나도 참가자로 함께 해보고 있다. 주말 온라인 모임은 약간 놀이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자기 글을 여러 명에게서 동시에 피드백 받고, 서로 질의 응답할 수 있어서인지 시간도 빨리가고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고 얘기들을 한다. 물론 글을 안써오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지만..
또한 개선할 점이 해볼 수록 많이 생기고 있다. 그럼에도 재미있다고 말해주는건 참 다행이다. 오프라인 모임을 열자는 수요도 간혹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해야 할지 여전한 숙제다.
이 과정을 텔레그램, 구글문서, 개인블로그를 조합해서 진행하고 있다. 할때마다 조금 번거롭고 참가자들에게 완벽한 편의성을 주지 못해서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하지만 운영 과정도 거의 수동이며 삽질을 반복하고 실수도 종종 일어나는 이 과정에서 배우고 익히는게 가장 많다는걸 항상 기억하려고 한다. 에어비앤비도 그 과정을 겪었다고 하니..
*'에어비앤비가 직접 호스트 집에 방문한 이유'
✔️https://bit.ly/2m0iJAk
기획자 섭외하고, 홍보하고, 운영하고, 참여자로 글도 쓰니 하루하루가 정신없고 시간도 참 빨리간다. 무엇보다 좋은 기획자를 찾는 일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기획자 섭외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사용설명서 등을 정리해봤다. 혹시 관심있는 분들은 내용을 보고 질문이나 피드백을 주셔도 좋겠다:)
✔️https://bit.ly/2Mbczb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