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모람 운영자입니다.
2021년 10월 문을 여는 <세모람 도서관> 소식을 알립니다. 멋진 건물이 있고 책이 빼곡히 쌓인 공간은 아니지만 '미래에 도서관은 어떤 모습일까'를 고민하며 첫발을 내딛어 보려고요!
'도서관은 가장 오래되고 제일 큰 성공을 거둔 미디어다. 전 세계에 100만 개의 도서관이 있고 수집 자료는 16조 건이며, 전 세계 인구 6명 중 1명은 도서관에 등록해 있다.'
한 자료에서 위 내용을 발견하고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인류사에 도서관은 어떤 의미인지, 미래에 도서관은 어떤 모습일지.
정보 기술과 인쇄술의 발전은 현재의 도서관을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누구나 지식과 정보, 이야기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도서관에 방문할 때면 누군가가 저에게 ‘스스로 사색하며 너의 지적 세계를 넓혀가렴’이란 말을 건네는 것 같았는데요. 그래서인지 도서관은 신비로움과 함께 늘 조용하고 정적인 공간으로 느껴졌습니다.
도서관을 좀 더 역동적이고 살아있는 모습으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책장에 놓여 있는 책을 찾을 뿐만 아니라, 그 안의 세계로 혼자 빠져들 뿐만 아니라, 책을 쓴 저자와 직접 소통하고 같은 책 읽은 독자들과 대화하는 방식으로요. 기술 발전은 이를 쉽게 만들었고 앞으로 더 흥미로운 경험을 우리에게 선물한 것이란 기대가 있습니다.
세모람은 <도서관이 살아있다>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도서관의 한 모습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독자와 저자의 만남을 연결하는 것을 시작으로요.
나아가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창작자와 그것을 경험하고 소비하는 사람들의 만남을 연결하는 곳이 도서관이 돼야 하지 않을까, 이것이 미래 도서관의 방향성 중 하나이지 않을까를 상상해보고 있습니다.
• 저자로 참여 (구글 로그인 필요)
• 독자로 참여
올해 1월 부터 8월까지 19명의 저자와 이들이 쓴 19권의 책으로 20번의 랜선 책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책마다 저자의 안내로 2주 동안 자유롭게 책을 읽고 3주 차 평일 저녁에 저자와 랜선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함께 책 읽는 2주 동안에 독자는 1) 저자의 안내글을 읽고 2) 저자의 생각거리 질문에 답하며 3) 책 읽기 인증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3주 차 화요일 저녁 랜선 모임 시간에는 1) 저자의 15분 미니강연과 2) 질의 응답으로 저자와의 소통을 이어갔습니다.
인증 활동에 참여한 독자에게 저자의 서명이 담긴 수료증을 전달했고 모든 저자와의 만남을 텍스트로 정리하여 블로그에 공유했습니다.
<세모람 도서관>을 독자와 저자가 만나는 커뮤니티이자 플랫폼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동안 책 선정과 저자 섭외, 모임 기획과 홍보, 운영과 마무리 과정 모두를 직접 진행했는데요. 앞으로는 더 많은 독자와 저자가 소통하는 다양한 선택지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만남을 연결한다’는 역할에 충실하려고 합니다.
플랫폼 구축을 위해 세 가지 C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콘텐츠와 커뮤니티 그리고 커머스입니다. 세모람은 마지막 C가 커머스가 아닌 컨트리뷰션(contribution), 즉 참여자들의 ‘기여’로 움직이는 서비스를 만들어보려 합니다. 수많은 기여자와 기부자가 참여하는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같은 공익 서비스 구축을 목표로요.
지금까지 특정 분야의 국내 저자들만 초청해 모임을 만들었는데요. 앞으로는 다양한 분야와 장르의 국내외 저자가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려고 합니다.
모두를 위한 미래 도서관, 살아있는 도서관 만들기 프로젝트 <도서관이 살아있다>에 독자로, 저자로, 후원자로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세상을 보고 무수한 장애물을 넘어 벽을 허물고 더 가까이 다가가 서로 알아가고 느끼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목적이다. -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중 -
#참여하기
• 저자 참여 (구글 로그인 필요) : 저자와 출판사 관계자들께
• 독자 참여 : 일상에 새로운 영감을 얻길 원하는 독자들께
#후원하기
후원금은 세모람 비영리 조직 설립 및 운영 그리고 서비스 개발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위 ‘독자 참여에 신청하기'를 해주시면 후원 페이지 개설 후 내용을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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