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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워타보이 phil Oct 08. 2016

상록수

?년 / 상록수



- 듣고서
민주화된? 시대를 살고 있는 나는 군사정권의 폭압이라든가 살벌한 이념논쟁이 뭔지 사실 잘 모른다. 학교 다닐 때의 분위기도 (지금은 더 그렇겠지만) '학생회의 장' 자리가 취업을 위한 하나의 스펙처럼 보여지기도 했고- 고등학교 때 근현대사를 배울 때도 그냥 예전에 있었던 일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가끔 과거에 있던 일에 대한 영상을 보고 있자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이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는지를 조금은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그냥 얻어지는건 절대로 없는 것 같다. 특히 인간의 자유와 같은 부분에 있어서는  


이 노래는 전설의뮤지션 김민기 씨가 1977년에 만들었다고 한다. (본인의 3집에도 실렸는데, 최근 듀엣가요제에 전인권/양희은 님이 불러 화제가 되어서 그 영상을 가져왔고, 그래서 양희은 씨가 노래를 발표한 1997년으로 표기)

아래 기사를 참고해 보니 그러한 이유로 노래를만들었다고!
*http://news.joins.com/article/3704696
'상록수' 는 77년 부평의 봉제공장 다닐 때 만들었다. 동료들이 늦게 합동결혼식을 올리는 데 돈도 없고 해서 축가로 부조한 것이다. 어려운 사람들의 처지를 생각하자는 노래의 뜻이 세월이 흘러도 왜곡되지 않고 쓰이는 게 반갑고 고맙다.'


사실 가사를 다 느낄 만큼 내가 성숙한 사람은 아닌 것 같다. 
강단있고 순수하고 이타적인 삶을 살지는 못해와서 그런가?

아무튼 숙연함을 느끼며-


- 가사
저 들에 푸르른 솔잎을 보라
돌보는 사람도 하나 없는데

비바람 맞고 눈보라 쳐도
온 누리 끝까지 맘껏 푸르다

서럽고 쓰리던 지난날들도
다시는 다시는 오지 말라고

땀 흘리리라 깨우치리라
거칠은 들판에 솔잎 되리라

우리들 가진 것 비록 적어도
손에 손 맞잡고 눈물 흘리니

우리 나갈 길 멀고 험해도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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