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에서

방향의 전환(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녹색평론》제47호 1999년 7-8월호

by 워타보이 phil

- 나눔
1996년 이 글이 쓰여졌다고 한다. 정확히 20년 전이고 그 동안 필자가 우려한 일은 전 세계적으로 더 광범위하게 펼쳐졌으며 우리는 그것을 목격했다. 마지막 문장에서 담고 있는 의미가 결코 가볍지 않다.
'경제의 세계화가 뜻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그들 자신의 삶, 언어, 음식, 건축, 문화, 그리고 존엄성을 서구식 단일문화를 위해 포기하도록 강요하는 것이다.'

사람이 태어나 죽는 것처럼, 인류도 시작의 순간이 있었으니 마지막 순간도 있을거라 생각한다. 인생을 잘 살고 싶은 것처럼 전 인류도 잘 살다가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다. 글에서도 계속해서 설명하고 있는 지금 전 지구적으로 일어나는 경제문제부터 환경 문제까지.. 사실 다 해결되기란 정말 어려운 문제일 만큼 넓고 복잡하다.

그런 상황에서 필자는 더 큰 불평등을 만들고 먹고 사는 문제 부터 우리가 사는 환경 까지 병들게 하는 현재의 시스템, 대부분 사람들은 의식조차 하지 않는 '대세'가 되어버린 세계적인 흐름에 새로운 대안으로 이겨내자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문제와 대안은 이 글의 제목에 잘 나타나 있다. 글을 다 읽고 나니 큰 한숨이 나온다.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면서도 뭐부터 해야 할지 엄두가 나질 않는다. 뭘해도 계란으로 바위치는 일일 것 같고..

며칠 전부터 전 세계 행복지수 1위라는 덴마크를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가 직접 여러번 방문하여 출간한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책을 읽고 있다. 넓은 의미의 복지와(물론 세금을 많이 낸다.) 그들이 만들어 가고 있는 신뢰하고 평등한 사회.. 덴마크도 현재의 모습으로 오기 까지 여러 시련과 과정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의 덴마크를 만들어온 중요한 요소에 현실정치의 개혁과 그것과 무관하지 않고 좋은 상호 영향을 주고 받는 교육 현장 즉 교실의 모습이 있었다고 한다.

사실 세계 곳곳에서,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과거 부터 관련한 여러 시도가 있었지만 그 시도가 주류가 되진 못했고,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도 안타깝지만 미미했다. 그럼에도 아주 어렵고 힘들어 보여도 정치분야와 교육분야의 개혁/혁신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도전해야 하는 이유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http://www.greenreview.co.kr/archive/47HelenaNH.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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