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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작가 윤부장 May 28. 2023

(공연 관람 후기) 뮤지컬 - Six The Music

최근 부쩍 뮤지컬이나 콘서트가 보고 싶다던 아내.

5월 아내의 생일을 맞아, 영국의 왕 헨리 8세와 결혼했던 6명 왕비들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Six The Musical"을 보고 왔다.


헨리 8세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다면 이해하기가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데,

공연 전에 썬킴의 유튜브(https://youtu.be/QnlgzA6hsqM)를 보고 간 덕분에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공연을 볼 수 있었다.


영국 역사는 고등학교 세계사 시간에 워낙 스치듯 배워서인지, 사실 헨리 8세에 대해 기억나는 것이 거의 없다.


영국 성공회를 설립한 인물이자 엘리자베스 여왕 1세의 아버지. 내친김에 헨리 8세에 대해 검색을 좀 해 보니, 2008년에 나탈리 포트만과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으로 나오는 "천일의 스캔들"이라는 영화넷플릭스 다큐드라마 "피와 섹스, 그리고 왕실" 두 편이 대표적인 작품으로 나온다.


두 편 모두 두 번째 여왕 앤 불린과 그의 자매 매리 블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인물에 대한 해석이 많이 다르다고 한다.



뮤지컬 공연은 80분간 쉬는 시간 없이 이어진다.

배우 6명이 각각 솔로로 한 곡씩 노래를 이어가는 동안, 나머지 배우들은 쉬지 않고 옆에서 같이 화음을 넣어주고, 백댄서 역할을 해 주는데, 배우들의 노래와 춤 모두 기대 이상이었다. 다만, 마지막 여왕의 이야기 부분은 갑작스러운 내용 전개 때문인지 다소 힘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마지막까지 온 힘을 짜 내는 배우들의 모습은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공연 마지막 커튼콜에서는 카메라 촬영도 허락해 주었는데, 관객들과 배우들이 함께 호흡을 맞추며 마무리를 할 수 있어 짧은 공연을 아쉬움을 다소나마 달래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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