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와 다르게 아무도 없는 공간
분명 사람들로 인산인해, 들어가는 입구는 차들로 꽉 막혀있었던 모습뿐이었던 곳에 아무도 없습니다.
“아무도 없다” 너무 슬픈 말
어떤 공간에 아무도 없다는 건 정말 보기만 해도 숨이 턱 막히고, 왜 없는지 알기에 슬픔이 깊은 곳에 자리를 잡는다.
슬픔이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 정말 한도 끝도 없이 자리를 차지해요 더 자리 잡기 전에 많은 사람들로 북적북적거리길
“조금만 더 그 자리를 지켜줘”
혼자 외롭게 그 자리를 지켜주는 친구 나무
언제나 그 자리에서 늘 있고, 늘 사람들로 둘러싸여 있던 친구
하지만, 지금은 외롭고 쓸쓸하게 사람들을 기다리며
그 자리를 지키고 있어요, 코로나 19랑 대립하면서요
저녁 9시 이후 어두워지는 시간이 지나갔지만,
그 거리에는 아무도 없고, 가게 안에도 아무도 없어요
“무섭고 슬퍼요”
지금은 혼자가 아닌 , 다수가 모여있으면 무서운 시기
다수가 모이면 웃은 일이 더 많았는데, 지금은 아니네요
그래도, 혼자 말고 둘이서 어려운 시기 지나가요
“우리는 늘 그래 왔듯이 이겨낼 겁니다”
아름다운 공간에 아무도 없게 하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을 혼자 두지 말아요
어려울 시기일수록 소중한 사람, 공간을 지켜요
“아무도 없는 일은 다시는 오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