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by LIM Jun 26. 2021

인사팀이 없다??

스타트업인사HR탐험기_너는어느별에서 왔니?

스타트업에서 인사팀 찾기_그 두 번째 이야기


스타트업의 정의를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 신생 창업기업을 뜻하는 말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보통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고, 기술과 인터넷 기반의 회사로 고위험 · 고수익 · 고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출처_지식백과


스타트업은 기존의 방법과 형식에서 달라야 한다.

그것이 존재의 이유라고 생각한다.

기존의 방법과 형식을 따른다면 거대한 기업 혹은 거대한 시장에 잡혀 먹히는 재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혁신만이 스타트업이 생존전략이라고 생각한다.


이 말은 모든 분야에 혁신을 의미한다.

개발과 같은 새로운 기술의 혁신,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시장을 발견하는 혁신,

재능과 아이디어로 소비자를 사로잡는 마케팅의 혁신 등 모든 분야에 혁신이 이루어지는 곳이 스타트업이다.


그래서 우리가 알고 있는 흔히 [유니콘]이라고 부르는 스타트업을 찾아보면

인사팀이 없다.

전통의 인사팀에서의 혁신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것은 태생부터 다르다.

드디어 기업에서 목적으로 존재하는 인사팀에서

가치로써의 인사팀의 탄생을 알리는 것이다.

더 이상

기업에 의한 기업에 대한 기업을 위한 인사팀의 종식을 알리는 것이다.


성공한 기업들의 인사팀의 이름을 살펴보면 그 회사가 어떤 가치를 담고 있는지 한 번에 알 수 있다.


우아한 형제들 _ 피플팀
펍지 _EX팀 'Employee Experience'
스마트스터디_NPC팀 'Non-Player Character'
카카오_P&C팀 'People and Culture'
카카오모빌리티_피플부스터팀


기업의 첫 번째 고객인 구성원이 그 중심이 된 것이다.



이름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인사업무가 사라진 것도 아닌데

시대는 피플팀의 탄생에 왜 열광했을까?

왜! 많은 기업들은 피플팀의 탄생에 긴장했을까?


인사팀의 이름은 시대에 따라 변해왔다.

한때는 인재경영실, 인재혁신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으며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이 이름들은 한 세대를 대표하는 말이기도 했다.


"인재"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학식이나 능력을 갖춘 사람을 뜻하지만

기업에서 인재라는 단어 안에는 사람은 지워버린 단어였다.


그래서

피플팀의 탄생은 구성원을 바라보는 기업의 기준이 바뀐 것이다.

드디어 구성원을 첫 번째 고객으로 인정한 사건인 것이다.



현재는 스타트업 인사HR 팀장
전직 IT 헤드헌터
전직 세계일주여행자이며, 작가 [여행 후, 오늘]
전직 외국계기업
기타 팟캐스트 진행자, 에디터, 강연자, 시나리오자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