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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y LIM Oct 04. 2021

스타트업 입사 첫인상 "온보딩"

스타트업 인사 HR탐험기_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


입사 첫날


여행을 떠날 때 우리는 미지에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설렘을 경험한다.

스타트업이라는 이상하고 낯선 행성에 도착한 당신에게 적응을 위한 가이드북이 있다면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처럼 느껴질 것이다. 


그래서 많은 회사들은 신규 입사자들을 위한 특별한 온보딩 시간을 만들고 있다.

온보딩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의 방향과 조직문화를 이해하고 조직에 빠르게 적응하고 안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온보딩 onboarding] 이란?

영어의 뜻을 찾아보면 '배에 탄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온보딩을 통해서 신규 구성원이 조직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업무에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 등을 안내·교육하는 과정을 말한다.


온보딩 Employee Experience의 교향곡


회사의 방향과 조직의 문화를 농축하여 신규 입사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은 교향곡에 비유할만하다.


많은 악기들이 만들어낸 하모니를 통해 곡이 완성되는 것처럼 

회사가 가지고 있는 방향, 가치, 문화, 사람, 기술 등 회사 안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것을 담아 안내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온보딩은 완성되기 때문이다. 


입사 후 첫날의 첫인상은 온보딩을 통해 완성되며, 신규 조직원은 회사가 가지고 있는 비전을 통해 안정감과 열정을 확인하게 되는 시간이 된다.


입사 첫날은 시간이 안 가는 날??


우리 모두에게는 첫날이 있다. 

회사의 입사 첫날은 그야말로 어색하고 낯설고 시간은 참 더디게 가는 날이다. 


입사는 했지만 주어진 업무는 없고, 사무용품들과 장비를 받아 자리를 세팅해도 그다음 무엇을 해야 할지 어색하기만 한 시간이 흐른다.


어느 하나 안 바빠 보이는 사람이 없고, 누구에게 무엇을 물어봐야 할지는도 모르겠는 그 시간이 훗날에는 기억도 나지 않을 날이지만, 그 순간은 참 어려운 날이다. 


그래서 온보딩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이고 인상적인 교육을 받는다면 입사 첫날의 감동은 오래간다. 

하지만 온보딩이 만능이 아닌 것처럼 입사자와 회사와의 동상이몽도 존재한다.


회사가 알려주고 싶은 것 

 ▶ 회사의 비전

 ▶ 조직문화

 ▶ 회사의 가치 


입사자가 알고 싶은 것 

 ▶ 어떤 구성원이 있는지?

 ▶ 어떤 평가제도와 기준은 무엇인지?

 ▶ 회사의 재정 상태 or 투자 상황은?

 ▶ 업무 프로세스 or 의사결정 방법은?

 ▶ 본인의 R&R은?


온보딩 프로그램을 만들 때는 회사와 입사자가 원하는 종합적이고 균형 있는 편성이 중요하고, 일반적인 온보딩 프로그램보다는 서로 소통하는 온보딩 프로그램으로 진화하여한다. 


일방적인 교육방식으로는 내용의 전달에만 집중하게 된다면, 조직문화를 완성하고 이해하는 데는 기대하기 어렵다. 한번에 모든 것이 완성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지금 씨앗을 뿌리고 과일을 수확하겠다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신규 입사자들에게 이해하고 채득 하는 시간이 함께 필요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첫날 온보딩 프로그램으로 승선한 모두가 망망대해에서 훌륭한 승무원이 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며 일정기간 동안 케어하는 것이 온보딩의 끝이라는 것을 꼭 염두에 두었으면 좋겠다. 


온보딩의 끝은 입사 첫날이 아닌 능숙한 선원이 되는 날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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