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그 험난한 여정의 시작

#여행 엽서

by by LIM

TO

첫 입국의 추억은 달콤하지 않았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택시 사기를 당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도로 한복판에서 자동차가 침수될 지경에 놓인 것도 모자라

와이퍼는 고장 나서 폭우 속에서 창문을 열고 달려야만 했다

카이로 년간 강수량이 25mm인 나라에서 침수라는 미스터리를 만난 것도 정신이 없는데

그 이유가 더 황당하다

건조한 사막의 기후를 가지고 있고 비가 많이 오지 안으니 도로에 배수시설이 잘 없다고 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도 흙으로 집을 짓는 곳이 많아서 이렇게 비가 많이 오면 집이 무너진다고 한다

그런데 하필 그때 폭우를 만났고 도로에는 서서히 물이 차오르고 있었다

게다가 와이퍼가 고장 나서 창문도 열고 달리는데 이제는 바퀴 위로 물이 찰랑찰랑 차오르고 있었다

인샬라를 외쳐야 하나 하는 순간 거짓말처럼 비가 그치면서 다행히 침수를 피해서 호텔 앞에 도착하게 됐다


앞으로 이집트 여행이 어떻게 시작될지 불안한 기운이 감돈다.


그래도 걱정하지 마!

나는 그냥 여행자일 뿐이야 ~

이집트_기자 피라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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