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의 도시 "팔미라"

#여행 엽서

by by LIM
20160630_151140.jpg 시라아_팔미라 유적


TO.


모래먼지를 풀풀 날리며 덜컹거리는 치킨 버스를 타고 팔미라 유적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지금은 흙먼지만 가득해 옛날의 번성했던 곳이라 믿기 힘들 정도로 황량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무역의 중심지로 로마시대부터 사막의 오아시스 도시로 번성했던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다

사막 한가운데 떡 하니 자리 잡은 방대한 도시 흔적이 이렇게 쓸쓸해 보이는 것은

말라버린 오아시스와 함께 사라져 버린 영광이 남아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동네 꼬마 아이들은 이 유적에 나온 돌들을 장난감처럼 놀고 있다가,

신기한 동양인 여자들을 보니 졸졸 쫒아 다닌다


손님이 없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주문하고

아름다운 노을에 빠진 사막의 도시를 품속에 간직하고 잠이 든다.


부디 이곳이 다시 천년이 시간이 흐른 후에도 평화롭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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