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우 사진을 찍을 때 우리 부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게 시간이 지나서 봐도 ‘질리지 않는~ 유행 타지 않는’ 사진을 제일 첫 번째 컨셉으로 정했다.
그래서 선택한 옛날 느낌의 전통사진!
백일사진의 가장 포인트가 되는 소품 ‘전통의자’ 찾기.
인터넷으로 전통의자를 검색해보면 거의 10만원 가격이 나온다(중고는 거의 없음)
그런 전통의자에 앉혀서 찍어주는 스튜디오 가격 역시 10만원 선.
‘전통의자를 살 것인가, 말 것인가?’를 고민하던 중,
나의 빅픽처는 윤우 두 돌, 세 돌도 역시 같은 의자에서 촬영해줄 계획이었기 때문에 ‘새 의자’를 구입하는 게 훨씬 이득이었다.
실제 보면 더 고급지고 예쁜 브라운 컬러의 전통의자.
처음에 윤우가 조금 의자와 친숙해지질 수 있게 의자에 살짝 앉혀봤다.
그리고 본격적인 촬영!
백일사진은 윤우가 원하지 않겠지만(?) 누드로 해서 찍었는데,
이때 중요한 게 아기는 아직 목에 힘이 없어 고꾸라질 수 있기 때문에 남편이 촬영할 때 나는 윤우 가까이서 ‘대기’
정말 빨리 찍어야 한다.
다음 작업은 옛날 느낌 나게 포토샵!
포토샵 잘하는 후배에게 부탁해 아날로그 느낌으로 백일기념 글자와 년, 월, 일을 한자로 했다(한글보다 한자로 쓰는 게 더 나았다)
집에서 촬영했지만, 마치 스튜디오에서 촬영할 듯한 느낌 있는 전통백일사진!
앞으로 돌, 두 돌, 세 돌까지 같은 공간, 같은 의자에서 촬영할 텐데 나중에 그 사진들을 모아서 보면 정말 윤우의 성장을 한눈에 볼 수 있을 것 같다.
또 다른 백일 촬영은
신생아 때 찍어야 더 예쁜 사진을 컨셉으로 했다.
천사날개와 아기 누드의 콜라보 ‘아기천사날개’ 컨셉이었다.
아기 뒷모습에 천사날개~ 너무 앙증맞은 조합!
인터넷에서 천사날개와 월계관을 찾아서 구입하고
아기가 엎드리거나 누울 수 있는 러그도 구입했다.
월계관을 씌어 클로즈업도 하고~
셀프촬영의상을 찾다가 남편이 찜한 제품 ‘여우컨셉’의 의상도 입혔는데 역시 ‘신생아’ 때만 입힐 수 있는 귀염 가득한 옷이었다.
“모델님 사진 찍으셔야죠”
윤우에게 항상 ‘모델님~~~’이라고 했더니 윤우는 ‘사진 찍자’는 얘기인지 아는 것 같다.
백일 기념사진으로 가족사진도 빠질 수 없겠지?!
*가족사진 촬영 팁
: 아빠 와이셔츠를 입고 있는 윤우 모습을 담고 싶어서 남편도 와이셔츠, 윤우도 남편의 와이셔츠를 입혀서 셀프 타이머 맞춰 놓고 찍었는데~
‘돌사진 때도 이렇게 똑같은 컨셉으로 찍었어야 했는데’란 생각을 지금 글 쓰면서 잠깐 했다. 백일 때는 윤우가 거의 옷에 파묻혔는데 돌 때 찍었으면 조금 더 와이셔츠가 잘 어울렸겠지?!라는 생각...
번외
엄마표 셀프 100일은 성장카드를 이용해 ‘100일’을 대놓고 티 내기!
100일 성장카드에 앙증맞은 토끼 옷~
여기서 포인트는 통통한 다리와 의상에 달린 엉덩이 방울.
때로는 신체 부분만 클로즈업한 사진도 느낌 가득하다.
<홈셀프 촬영 팁>
1. 아기가 순간 집중할 수 있게 장난감을 흔들어주거나 소리(노래)가 나는 장난감을 틀어준다 .
아기가 평소에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유인.
2. 엄마의 돌고래 하이톤으로 아이의 시선 끌기(윤우는 돌 때쯤 되니깐 내가 하이톤으로 말하는 것과 동시에 막 뛰어다니니깐 ‘까르르’ 웃으면 좋아했다)
3. 아기 사진 촬영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셀프촬영이나 소품 사이트에서 아기 모델들을 어떻게 찍었는지 사진들을 보는 것도 도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