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OOO’
어느 날 아이가 나한테 지적하듯 얘기했다.
“엄마 ‘야는’ 나쁜 말이야~ 친구들도 그렇게 얘기 안 해. 엄마랑 안 놀 거야... 윤우 화났어.”
순간, 띵했다.
내가 그렇게 ‘야’를 많이 하는지도 몰랐고, 나의 잘못된 말버릇을 아이가 얘기해준 것.
“윤우야 엄마가 진짜 미안해~ 앞으로 ‘야’라고 안 할게~ 정말 미안해!”
며칠 후,
윤우가 같은 말을 또 하게 하고~ 또 하게 하고.
“야~ 이렇게 해야지”라고 했더니
윤우가 “엄마 또 ‘야’했어”라고 하자마자,
내가 “네가 자꾸 ‘야’하게 만들잖아”라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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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난 일관성 없는 육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