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정
찍는 것이지요. 그리는 게 아니구요. 질질 끄는 게 아니어요. (황인숙, '마침표' 중)
살다 보면 마침표를 찍어야 할 때가 있다.
정답을 알고 있는 고민을 계속할 필요는 없고, 정답을 알리 없는 고민도 계속할 필요가 없다.
그럴 땐 단호하게 한 획에 끝내야 한다.
망설이다가 어설프게 찍은 3개의 마침표는... 나를 무한루프에 빠지게 할 뿐.
이렇게 질질 끌다가는 마칠 수도, 다시 시작할 수도 없다.
새 시작을 위해 끝낼 것은 끝내고 마칠 것은 마치자.
어느 날 돌아보면, 살면서 내가 찍었던 마침표들이 발자국이 되어 나를 따르고 있으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