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고 싶은 그 일을 하렴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다면 무엇을 할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결과에 신경 쓰지 않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면,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데이비드 케슬러 저, 류시화 역, '인생수업' 중)
이 물음에 대답하려고 하는 그 일을 하렴. 여기 세상에서 함께 했던 사람들을 네가 떠날 때 후회하지 않도록. 더 늦기 전에 그 일을 하렴.
인간의 자유는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원하지 않는 것을 하지 않아도 되는 데> 있다고 루소가 말했지. 그래 우리에겐 그럴 자유가 있단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참고 견디다 보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곤 하지. 가장 하기 싫고 성적이 낮은 과목부터 공부하라고 받았던 고등교육 때문이라고도 하고, 밥벌이를 위해 하고 싶지 않은 지시를 따랐던 착한 충성 때문이라고도 하지. 하지만 다 핑계이고 변명일 뿐이란다. 하고 싶은 일에는 <방법>이 보이고, 하기 싫은 일에는 <핑계>가 보이는 법이거든.
사람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사는 맛을 느끼는 거란다. 그리고 하고 싶어 하는 일은 대부분 자신이 잘하는 일이지. 좋아서 하는 일인데 못할 수가 있겠니.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억지로 하고 있거나, 잘하지도 못하는 일을 의미 없이 반복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유익하지 않단다. 그렇게 헛되이 인생을 살지 말고, 하루에 한 시간이라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해보면 어떨까.
이제는 너만의 자유를 펼치렴, 자기만의 이유를 마음껏 뽐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