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미(LAMY) 사파리 클리어
나도 '오렴'이 되고 싶었다.
이럴 때, 누군가에게 항상 든든한.
어느 날 문득
세상에 나 혼자 있는 것 같고,
갑자기 외로워진 마음에 허기가 질 때.
가슴은 미어져 터질 것 같은데,
어찌해야 하는지 머릿속이 하얘질 때.
소리 없이 쏟아지는 눈물은
더 이상 숨기기도 어렵고,
누군가를 만나 말을 하고 싶은데,
찾아갈 사람이 없을 때.
그러렴.
그럴 땐 주저하지 말고 내게 오렴.
그리하여 너도 나도 혼자가 아니란 사실을 일깨워 주렴.
* 라미(LAMY) 사파리 클리어 - B 스틸닙
부담 없이 쓰는 라미 사파리 만년필, 가장 굵은 B촉으로 교체하다. 만년필 촉은 일반적으로 'EF > F > M > B'순으로 굵다. EF촉이 가장 가늘고, B촉이 가장 굵다. 물론 UEF촉이나 C촉, MF촉, BB촉 등이 있으나 특수한 경우다. 사실 굵기는 필압이나 종이 또는 잉크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꾹꾹 눌러쓰는 스타일이라 만년필에 따라 F촉도 굵게 써진다. 라미 사파리는 닙 교환이 쉽다. 스카치테이프를 붙이고 당기면 된다. B촉으로 쓰니 잉크가 줄줄 흐른다. 깜빡하고 물통 마개를 안 닫고 내달리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