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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교육, 로봇으로 놀자.

코딩 교육은 즐거움을 동반해야 한다.

by 자유로운 영혼

'휴머노이드' 학기 중 방과 후 수업이 끝났다.

그리 대단한 것을 가르치지도 배우지도 않았다.

하지만 적어도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학생들이 즐거워했다는 것이다.

겨울방학에는 '아두이노' 수업이 진행된다.

아두이노는 나중에 다룰 것이다.



사실 이미 기본적인 코딩은 세팅되어 있어

학생들은 그 코딩이 어떻게 작성되어 있나

학습한 후에 자신이 원하는 대로 변형시켜

코딩하게 된다.

이렇게 코딩한 것을 한 줄 한 줄 실행시켜서

코드를 확인하여 점점 실력을 쌓아간다.



코드를 한 줄씩 확인해야 서보모터의 정확한

경곗값을 알 수 있게 된다.

귀찮다고 이 과정을 넘어가게 된다면

서보모터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게 되어

결국 코딩 자체에도 문제가 생긴다.

꼭 해야 될 것은 하되 최대한 즐겁게 하자.



학생들과 자신들의 작품을 시연한 후

다 같이 모여 로봇 축구를 하였다.

달려가 공을 차는 것이 쉽지 않은 작업이기 때문에 공을 차는 건지 바닥에서 수영을 하는 것인지

모를 정도로 엉망이었지만 학생들이 깔깔 대고

웃는 동안 수업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아무리 좋은 교육이라 하더라도 재미가 없으면

그 수업에 매우 관심이 높은 특정 학생을 제외하고는 지속적인 흥미를 유지하게 하는 것이 쉽지 않다.

물론 모든 교육이 재미있을 수도 없고,

재미를 위해서 공부하는 것도 아니다.

히지만 적어도 자기주도적으로 재미있게 공부하면

어떤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지는 확실히 알고 있다.


코딩.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는 쉽다.

하지만 그 관심을 지속시키려면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도전할 과제와 완수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존재해야 한다.

거기에 코딩을 통한 즐거움까지 동반해야

코딩을 괴물로 보지 않고 친구로 생각할 수 있다.



자. 이제 즐거움을 만끽해 보자.


혹시 즐거움이 모자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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