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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순간정제소 Feb 13. 2024

우리 조직이 원하는 리더는 적금형인가요 대출형인가요?

<신뢰 자본>을 읽고

1. 조직에서 사람들 간의 신뢰는 일종의 화폐 역할을 합니다. 이를 신뢰자본이라고 부릅니다.

2. 특히 새로운 리더는 이 신뢰자본이 많이 필요한데요, 신뢰자본을 쌓는 방법은 크게 적금형과 대출형의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3. 적금형은 실무진 혹은 주변 리더들과 함께 작은 신뢰를 쌓다가 일정 수준이 넘어가면 본인이 하고자 하는 방향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4. 대출형은 리더가 됨과 동시에 조직의 개선점과 로드맵을 제안하고 조직의 지지와 함께 이를 완수하여 한방에 신뢰를 쌓는 방법입니다.

5. 적금형은 안정적이지만 속도가 오래걸려 조직의 지지를 얻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대출형은 빠르게 신뢰를 확보할 수 있지만 프로젝트를 실패할 경우 영영 신뢰를 회복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6. 한편 리더의 유형만큼이나 조직과 구성원의 유형 역시 중요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조직이 적금형 리더를 기다려 줄 수 있는지, 구성원이 대출형 리더를 믿고 지지할 수 있는지와 같이 말이죠.

7. 뿐만아니라 조직과 구성원간 align도 중요합니다. 조직은 대출형 리더라고 생각하고 채용했는데 실무자는 적금형 리더를 원한다면 리더는 중간에서 이도저도 할 수 없는 환경에 놓일 것입니다.

8. 즉, 조직에서 리더로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역량뿐만이 아니라 조직-리더-실무자 간 기대 유형이 채용 전부터 잘 정렬되어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싶습니다.


- 향로님 블로그 중 <신뢰 자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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