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당신에게」
사람됨은 참 어렵다.
모든 것이 꼬여있다는 느낌이 들 땐
어떤 말 한마디 내딛기가 조심스럽다.
더 엉망진창이 되어버릴까봐.
이런 것은 이래서 어렵고, 저런 것은 저래서 어렵다고.
누군가에게는 말해야 하는데, 그래야 나중에 안 아플 거 같은데.
타이밍을 몰라서, 방법을 몰라서 쌓아둔 것들이 결국 한꺼번에 밀려온다.
누군가는 담배연기에 누군가는 맥주거품에
어떤 이는 두 손 모아 기도함에 날려버리는 오만 근심.
오늘의 나는 이렇게
'타닥타닥’
흰 종이에 어려움을 그려본다.
오늘도 수고한 나와 당신에게
그려보고 싶은 말.
'우리 너무 잘하려 애쓰지 말아요. 충분히 지금도 빛나니까.'
글.바코
https://www.instagram.com/ho_ki_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