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by 바코

「목소리」

목소리에는 어떤 것들이 꽁꽁 숨어있길래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걸까?

라디오를 듣다 보면 종종 왠지 모르게

마음이 안심이 되는 목소리가 있다.

하지만, 그런 듬직한 목소리에도

욕설과 비명이 담겨있으면 매력이 사라져버리고 만다.

한 사람의 목소리를 구성하는 것은 목청의 생김새가 아닌

그 사람이 자주 내뱉는 단어와 말투가 아닐까.

비명이 절로 나오는 순간이 적지 않은 인생살이이지만,

그럼에도.

목소리도. 얼굴도. 찡그리지 않는.

그런 맑은 목소리들이 넘쳐나는 동화 같은 세상을 마음속에 품어본다.


글.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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