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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코 Sep 12. 2023

지역문화교류 프로젝트 "문화앨리 속으로!"

청주 예비사회적기업 (주)싱글룸 & 부산 문화컨텐츠 예술기업 프라다바코

2023 문화도시 수영 <문화로 일 : 기획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실험프로젝트.


바코가 기획한 프로젝트명은 지역문화교류 프로젝트 "문화앨리 속으로!".


이 프로젝트의 기획배경을 조금 설명하자면, 수영문화도시 기획학교 심화반 수업을 통해서 라움 프라다바코의 현재 성장시점을 파악하게 되었고, 생존단계에서 성장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본 프로젝트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문화앨리 속으로"를 기획하게 되었다. 스스로에게 갇히지 않기 위해, 부산에 있는 문화 단체들과 교류하다 보니 교류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전국적으로 확대하면 사회 경제적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겼다. 이 프로젝트를 본격 진행하기에 앞서 경험상 한 회차당 여러 개의 단체와 교류하는 것보다 주제별 연관된 1개의 단체와 라움 프라다바코와의 핵심적 교류가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했다.


첫 회 교류 지역은 청주. 그리고 분야는 환경.

기후변화에 따른 심각성을 최근 들어서 급격히 깨닫게 되었고, 평소 눈여겨보던 인친(인스타그램 서로 팔로워)에게 활동교류 요청을 했다. 너무나 흔쾌히 허락해 준 유하람 대표. 내가 이 단체와 교류하고 싶었던 이유는 지역에서 나고 자란 청년들이 만든 기업이라는 것이 우리 라움 프라다바코와 유사한 점이었고, 분야는 다르지만 활동방식에 비슷한 점도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러면 자연스레 고민을 나누기에도 편할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직접 만났으면 더 좋았을 테지만, 첫 시작은 너무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그래서 ZOOM 워크숍을 개최했다.




(주)싱글룸


싱글룸은 청주에서 나고 자란 청년 3명의 대표로 만들어진 예비사회적기업이다. 플라스틱 없는 일상생활을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제로웨이스트 매장을 운영하며 환경교육, 환경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라움 프라다바코 & (주)싱글룸 멤버모습
라움 프라다바코 대표 & (주)싱글룸 대표 교류모습
(주)싱글룸 유하람 대표의 활동소개모습
(주)싱글룸 유하람 대표의 활동소개모습 2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주공예 비엔날레에 전시, 작품으로 참여한 이야기부터 충북 로컬크리에이터 브랜드들과 협업하여 청주의 핵심적인 제로웨이스트 기업으로 자리 잡아나가고 있는 모습에 박수를 치며 응원을 보냈다. 전국의 제로웨이스트 매장 규모 6위라는 소식에도 놀라웠다. 청년들이 기후변화에 직접 나서 캠페인도 하고 창업 컨텐츠도 개발하여 진행하고 있는 모습에 '이 기업도 속사정이 만만치 않겠군. 열정과 의지가 대단하다!' 라는 생각이 드는 감탄의 연속이었다. 지속적인 수익구조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우리와 비슷했다. 지역에서 청년들의 창업활동은 활발한 편이냐고 물어본 질문에는 창업은 많이들 하지만 분야의 다양성이 떨어진다고 했다. 아무래도 식당이나 카페 쪽이 많고, 문화예술 쪽은 부족한 편이라고 하며 라움 프라다바코가 자주 청주에 와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불러주면 감사히 달려가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음은 싱글룸의 인스타, 유튜브 주소이다. 아래 링크를 통해서 싱글룸의 자세한 소식을 알 수 있다.


*스타그램 계정 : @singleroom_official

*유튜브 주소 :

https://www.youtube.com/@singleroom_zerowaste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편차를 나타낸 히트맵을 활용한 손수건 제작 소식도 들었는데, 이야기를 들으며 라움 프라다바코가 올해 진행하고 있는 플래시몹 프로젝트가 생각나면서, 내년에는 이런 손수건을 손목에 두르고 진행한다면 더욱더 의미 있는 플래시몹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콜라보한다면 너무 멋진 캠페인이 될 것 같아요! 앞으로 우리 함께해요!" 라며 함께 할 수 있는 일들도 얘기해 보기 시작했다.

자료출처 : 기상청


이 히트맵을 보면서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우리는 환경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은 것에 대한 반성의 시간도 함께 가지게 되었다. 부산에서 우리 프라다바코만큼이나 재밌게 활동하는 단체를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 ZOOM 워크숍에서는 싱글룸의 소개에 앞서 라움 프라다바코에 대한 활동 소식과 수영문화도시와 연계하여 수영의 문화들을 먼저 소개했다. 브런치에는 싱글룸의 소개를 앞세우고 싶어 먼저 적어보았다.


라움 프라다바코 대표 박호경(바코)의 설명모습


프라다바코의 5년간의 활동 설명
프라다바코 김백윤 팀장의 2023 대표 콘텐츠 "몹Sea몹See" 대한 설명
수영의 문화공간과 소식을 알 수 있는 사이트 소개

http://www.suyeongcc.org/


의외로 좋은 음질과 화질이 우리의 대화를 도와주어 이야기를 심도깊게 나누게 되어 온라인 교류도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때문에 이또한 적응이 된걸까?) 소수의 인원이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이렇게 프라다바코의 지역문화교류프로젝트 "문화앨리 속으로!"는 앞으로도 핵심적이고 실질적 교류가 가능한 구성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민간기업의 의지로 진행되는 지역 문화교류가 지자체나 공공기관과의 협력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더 나아가서는 우리 기업의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 (문화활동가 인프라 조성과 고객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 활동을 지금처럼 해나갈 것이다. 이렇게 프라다바코는 오늘도 우리만의 감성이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ZOOM토크쇼 구경하러 가기 ↓ (바코티비 일부공개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T7uWLCcsPfg&ab_channel=%EB%B0%94%EC%BD%94%ED%8B%B0%EB%B9%84BACO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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