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산타는 요즘 바쁩니다.
소녀는 그런 산타를 돕기 위해 길을 나섭니다.
"산타님. 새벽부터 어딜 그렇게 가시는 거예요? "
"나의 루돌프. 라오에게 가는 길이란다."
"귀여운 라오! 저도 라오를 보고 싶어요!"
소녀는 산타와 함께 라오가 있는 곳으로 갑니다.
좋지 않던 한쪽 시력마저 잃어버리고, 후각에 의존하여 다니는 라오.
함께 다니던 무리마저 잃었습니다. 그렇게 혼자가 된 루돌프 라오.
"라오야. 이리 오렴."
라오는 산타의 향기를 맡고 옵니다.
산타는 소녀에게 조심스럽게 묻습니다.
"오늘부터 라오의 친구가 되어줄 수 있겠니?"
소녀는 수줍어하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산타는 보따리를 열어 따뜻한 음식을 나눠주고,
직접 만든 머리띠를 라오의 머리에 올려줍니다.
소녀는 라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합니다.
"라오야. 너무 슬퍼하지 마렴. 오늘부터 내가 너의 친구가 되어줄게."
글.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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