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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병민 Apr 13. 2021

因緣

1. 

문학 쪽으로는 거의 백만 년 만에 원고 청탁을 받음. 

옛날 옛적, 신춘문예를 준비할 때 참으로 많이 본 

국내 대표 문학 잡지 오총사(창작과비평, 문학과사회, 

문학동네, 현대문학, 문학사상) 중 한 군데. 

문학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온 지 햇수로 어언 16년. 

그래서인지 더더욱 반가웠던. 데드라인이 너무나 싫어 

그간 원고 청탁을 거의 모조리 반려해왔지만, 

이 건은 진행하는 걸로.


2. 

최근, 한 그룹사 계열 대기업의 대표님께서 

한 그룹사 회장님(창업자이자 오너)과의 

만남을 주선해주셨다. 어찌 보면, 하나의 면접이었던 셈. 

딱 만났는데, 이분의 관상과 구사하시는 언어의 결 & 

어조(이것도 엄연히 관상에 포함됨)를 보고 

‘(fit이란 관점에서) 맞지 않겠다’라는 감이 왔다. 

나의 관상 스승님께서 또 한마디 버럭, 하실지 모르겠지만. 

아니나 다를까. 1주일 후에 온 메일.

"허 대표 같은 분을 만나기가 쉽지 않아 

사실 생각을 많이 했는데, 아직 우리 회사가 

허 대표 같은 분을 모실 수 있는 

그릇이 안 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No problem.

그래도 규모가 크든 작든, 회사를 맨손으로 

창업한 분들을 진심으로 리스펙트하는 1인으로서 

이번 만남은 분명 짧지만 임팩트 있었음. 

적어도 느낀 점들이 적잖이 있었던 만큼. 

연륜 & 내공은 절로 전해지는 법.


3. 

국내외 기업과 투자자·인수자들 간에 

투자(유치) 및 M&A 관련 연결·메이드하는 일을 

틈틈이 하고 있다. 한 달 전엔 한 싱가포르 슈퍼푸드 스타트업의 

매각을 주선(최종 메이드)했고, 현재는 한 국내 배양육 스타트업의 

영미권 VC로부터의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고. 

이 외에도, 다음과 같은 건들이 리스트 업돼 있는데, 

혹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 

관심이 있으시거나 주변에 연결해주실 만한 분 or 

관계사가 있다면, 소개를 부탁드려봅니닷. 

(컨택 포인트는 talentlab@daum.net입니다요.)


·  영국 수제맥주 정기구독 스타트업 | 매각

·  한국 에너지 드링크 스타트업 | 매각

·  한국 비건 베이커리 스타트업 | 시리즈 A 투자유치

·  미국 바이오 스타트업 | 블록체인 유전자 데이터 플랫폼 | 시리즈 A 투자유치

·  해외 대체 식품(단백질) 부문 Fund | 투자유치


4. RIP DMX. 그리고, 송인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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