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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부치 Apr 21. 2018

시민의 경험을 담는 스마트시티 만들기

스마트시티에서 디자인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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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4차산업혁명과 스마트시티 등에 관한 강연과 글을 쓰고 있으면서, 남양주시에서 좋은 경험을 쌓아가며, 살고 있는 시민의 바램입니다. 

우리는 지금 4차산업혁명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실체를 알 수 없다고 합니다. 미국의 실리콘벨리에서 4차산업혁명이라는 단어를 아는 사람들은 손에 꼽습니다. 대한민국은 막연한 허상을 쫓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 실체를 스마티시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도시가 스마트시티가 되면 4차산업혁명의 모든 것들이 현실이 됩니다.  

세계 최대의 가전 박람회인 CES2018의 주제는 스마트시티였습니다. 하지만, CES 현장의 어디에서도 스마트시티를 설명하거나 보여주는 곳은 없었습니다. 단지, IoT, 인공지능, 자율주행자동차, 로봇 등의 최신 기술요소들이 분야별, 주제별로 전시되었을 뿐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들이 어우러지고, 일상에 녹아 드는 공간이 바로 스마트시티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보여주었습니다 

스마트시티를 만든다는 것은 스마트한 도시를 구축하겠다는 도시 중심의 피동적 의미가 아닙니다. 사람을 위한 스마트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능동적 관점입니다. 다시 말하면, 스마트시티는 기술이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야 합니다. 그래서 시민의 경험을 담는 설계와 기획이 중요합니다. 스마트시티는 쓰던 서비스나 제도 등을 최신 기술로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왜 만들려고 하는지에 대한 목적의식과 철학적 관점에서 거주민의 경험을 이해하고 접근해야 합니다. 애플이 세계 최고인 이유는 인문학을 바탕으로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서비스하는 것이지, 최신 기술로 선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남양주시는 오래 전부터 빅데이터에 대한 투자를 선도적으로 해왔습니다. 올해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사업에도 선정되었습니다. 남양주시는 인구 100만의 자족도시를 기반으로 4차산업혁명의 시대를 선도해 가려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그러려면, 남양주 시민들의 살아있는 경험을 담을 수 있는 사람이 중심인 스마트시티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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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에서 디자인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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