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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hilip Feb 09. 2021

클럽하우스 드디어 중국에서 차단!

천안문사태 토론방 5,000명이 모인 것이 중국 정부의 역린을 건들다.

월요일 오전부터 중국에서는 클럽하우스에 접속할 수 없다는 제보가 위챗으로 접수되기 시작했습니다

 

오디오 기반의 핫한 플랫폼. 클럽하우스에 대한 중국 정부의 대응은 차단이었습니다. 

 

테크 크런치의 보도에 따르면, 앱은 안되지만, 클럽하우스의 웹사이트는 접속이 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합니다.

 

사실 클럽하우스에 대해서 먼저 시작된 미국 국내에서도 “중독성”과 “절제에 대한 효율성” 측면에서 비판이 제기되어 온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 애플리케이션인 만큼 차단된 것이 놀라울 만한 일은 아니죠. 다만 중국의 앱스토어에는 없기에, 중국인들은 국가 설정을 바꿔서 이 앱을 활용해 왔는데요.

 

이제는 VPN이 있어야만 접속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클럽하우스의 글로벌 일괄 론칭으로 9월에는 다운로드할 수 있었으나, 10월부터는 사라진 상황이었습니다. 클럽하우스 측이 앱을 내렸는지, 애플이 내렸는지는 확인할 바가 없습니다. 

 

참고로 이 플랫폼상 중국의 천안문 사태에 대한 토론방은 5,000명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같은 주제로 토론한 방은 2,000명이 몰렸죠. 이를 타부시 하는 중국 정부 입장에서는 “역린”을 건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우회 경로였던 클럽하우스의 API는 북경 표준시 기준 저녁 7시에 막히기 시작했고요. 

 

아울러 중국인의 가입을 아예 막기 위해 중국 현지 전화번호로는 SMS 인증 코드도 날아오지 않는 상황입니다. 참고로 중국 공안들은 중국 전화번호를 통해 신원을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주간 클럽하우스 내에는 중국 내 스타트업 및 투자자, 학계, 유학파 등을 중심으로 급격한 가입 러시가 이뤄졌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언제까지 중국 정부가 이를 방치할 것인가에 대해서 의문을 가졌습니다. 실제로 

 

“언제까지 클럽하우스는 중국에서 존재할 것인가?”

“클럽하우스 이용을 통해 차를 마시러 초대받은 적이 있는가?”라는 이야기가 돌았습니다. 


참고로 차를 마시러 초대받는다는 것은 공안에 임의 동행당한 다는 거죠. 


어떤 길을 중국인들은 걷게 될까요?


1) 유사한 앱을 만들어 내거나

2) 기존의 앱을 그리워하면서 대안 (홍콩 번호)등을 통해 앱을 가입하거나

3) 아니면 한때의 일장춘몽에 그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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