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게임 인-앱 광고 시장과 카카오 게임즈 매출원의 다각화
카카오게임즈가 2분기 실적 발표를 한 날 공교롭게도 ADX라는 애드테크 회사 인수 소식이 같이 나왔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20년 3월 172억원을 투자해서 30% 지분을 인수했고
이번에 콜옵션을 행사 최종 지분율 53.5%를 확보했습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ADX는
“애드엑스는 광고 지면을 제공하는 모바일 앱 및 게임 개발사들이 더 많은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광고 수익 최적화 플랫폼과 기술을 제공하는 애드테크 기업. 자체 개발한 광고 지표와 알고리즘을 활용한 솔루션 뿐 만 아니라, 광고 UX 리뷰, 통합 개발 라이브러리 제공 등 모바일 광고 수익화의 원스톱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즉 모바일 게임 내 “In-Game Advertising” 사업을 하는 회사인데, 어떻게든 내재화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각 사업 영역별 매출은
모바일 (843억원, 전년 동기 대비 86.3% 증가)
PC게임 (188억원, 전년 동기 대비 58.6% 감소)
기타 (264억원, 전년 동기 대비 65.7& 증가)
와 같았는데요.
카카오 게임즈측은 기타의 사업 성공을 “골프산업의 호황속에서 카카오VX의 ‘프렌즈IP’를 활용한 브랜딩 효과로 증가”했다고 IR발표자료에 기술했습니다.
아마도 이번 인수를 통해 또다른 매출원이 열릴 것으로도 보이는데요. 그 역할을 ADX가 수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IR 어닝콜에서 카카오 경영진들은 “글로벌 중심의 소싱과 퍼블리싱이 목적”이라고 이야기 한 바 있습니다.
기존 MMORPG게임이 아닌 “프렌즈샷:누구나 골프(3분기 출시)”와 같은 캐쥬얼 게임이나, 4분기 출시 예정인 KakaoPage Play(가칭)같은 스토리 장르의 게임이 출시되는 점도 주목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게임 내 인앱 광고가 어느 장르에서 잘 먹히는지는 봐야 하지만, 개인적으로 캐쥬얼 게임에서 이런 광고를 많이 봤습니다.
참고로 이 인게임 광고 시장은 ’20년부터 ’27년까지 연 평균 19.5%성장하여
2027년에는 184.1억 달러 (약 21조원)에 달하고
특히 APAC지역이 성장의 41%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