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의 QR모바일 결제솔루션 스타트업 투자는 왜?
단순히 블록체인 솔루션 스타트업에 투자한 것으로 보기엔 좀 큰 투자였습니다.
일본 소프트뱅크는 어제 (8.4) 실적 발표를 통해, 이 투자건을 네이버와 협업의 대표적인 케이스로 별도 세션을 잡아서 발표했습니다.
소프트뱅크 그룹 관점에서는 PayPay를 알리페이와 같은 글로벌 서비스, 슈퍼앱으로 만들고 싶은데... 각 국가별 규제나 프로토콜, 로밍 이슈가 걸리다보니 이것을 블록체인 기술로 풀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양사는 함께 투자를 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본사를 둔 TBCA소프트는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QR 결제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입니다.
네이버파이낸셜과 소프트뱅크가 각각 2,000만 달러와 5백만달러를 투자했습니다.
총 투자금액은 약 268억원
소프트뱅크는 여전히 1대 주주고 (20%)
네이버 파이낸셜이 2대 주주(8.9%)입니다.
이 회사는 HIVEX네트워크라는 통신사들과 함께 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결제시스템을 개발 및 확대를 추진중인데요.
IBM은 지난 해 7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이 시도에 대해 소개한 바 있구요.
현재 우리나라에는 KT와 LG U+가 Carrier Blockchain Study Group에 참여중입니다.
보도자료를 통해 “규제기관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전제를 가지고
일본에서는 Z홀딩스 회사인 PayPay를 통해 연동을 추진중이고
대만에서는 Pi 및 GtPay라는 서비스를 추진 중입니다.
네이버파이낸셜과는 어떠한 시너지를 가지고 올지 주목됩니다. 네이버 파이낸셜은 전략적 투자자로 이번 시리즈 B투자에 참여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통신사들이 이 QR기반의 알리페이먼트 같은 결제 시스템의 도로가 되는 것이구요.
소프트뱅크와 네이버는 이 페이먼트 솔루션을 통해 세계1위 알리페이에 대응하려고 합니다.
소프트뱅크의 신사업 매출중 아무래도 핀테크가 가장 높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